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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전」의 서사적 특성과 소설사적 의미

Authors
장경남
Issue Date
2014
Publisher
중앙어문학회
Keywords
장석전; 보은서사; 홍순언이야기; 이장백전; 계씨보은록; 홍언양의연천금설; 마원철녹; Jangseokjun; Hongsooneon(洪純彦)' s story; Leejangbaekjun(李長白傳); Kyessiboeunrok(季氏報恩錄); Hongeonyanguiyeonchunkumseol(洪彦陽義捐千金說); Mawoncheolrok
Citation
어문론집, v.60, pp.187 - 209
Journal Title
어문론집
Volume
60
Start Page
187
End Page
209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0684
DOI
10.15565/jll.2014.12.60.187
ISSN
1229-6406
Abstract
본고는 이미 소개된 바가 있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장석전」에 대한 새로운 소개와 함께 작품 분석, 그리고 소설사적 의미를 밝힌 글이다. 전체 분량이 30면에 지나지 않는 짧은 소설이지만 내용은 전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치장과 남매 결연의 서사로 남주인공 장석이 전염병으로 몰살된 왕승상 댁의 시체를 거두어줌으로써 여주인공 왕처자와 남매의 의를 맺는 이야기이다. 후반부는 입공과 보은의 서사로 장석이 가달의 난을 평정하는 전공을 세웠으나 모함에 빠져 죽을 위기를 황후가 된 왕처자가 구해줘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이야기이다. 남주인공이 은혜를 베풀고 여주인공이 보은하는 서사는 「홍순언 이야기가」가 소설화된 작품들과 친연성을 갖고 있다. 그런데 「장석전」은 이 계열에 속하는 「이장백전」, 「계씨보은록」, 「홍언양의연천금설」, 「마원철녹」 등과 대비해 보았을 때 상당히 많은 변이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장석이 전염병으로 인해 가족이 몰살당한 왕승상 댁 처자를 돕는 의기 있는 행동과 이로 인해 남매의 의를 맺는 설정, 그리고 장석이 과거에 급제한 후에 가달의 난을 평정하는 이야기는 여타의 소설에서 볼 수 없는 허구적 설정이다. 이러한 허구적 구성은 작품의 흥미를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는 바, 여기에 영웅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인담과 군담화소를 첨가함으로써 영웅소설과도 친연성을 보이기도 한다. 「장석전」에서 보여 준 흥미 본위의 소설적 변형은 20세기 초반에 고소설이 신작구소설, 신소설과 공존하면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 결과를 보여준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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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Kyung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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