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감사인의 비정상감사보수를 인식하는가? : 비정상감사보수와 회사채 스프레드를 중심으로Does Bond Market Recognize Abnormal Audit Fees paid to Auditor? : Focusing on Abnormal Audit Fees and Bond Spread
- Other Titles
- Does Bond Market Recognize Abnormal Audit Fees paid to Auditor? : Focusing on Abnormal Audit Fees and Bond Spread
- Authors
- 박진하
- Issue Date
- Jun-2013
- Publisher
- 한국공인회계사회
- Citation
- 회계ㆍ세무와 감사 연구, v.55, no.1, pp.267 - 298
- Journal Title
- 회계ㆍ세무와 감사 연구
- Volume
- 55
- Number
- 1
- Start Page
- 267
- End Page
- 298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1425
- ISSN
- 1598-3455
- Abstract
- 본 연구는 채권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채권자들이 정상수준에서 벗어난 감사보수(비정상감사보수)를 인식하여 자본조달비용 산정에 반영하는지를 분석하였다. 특히 Choi et al.(2010)의 연구결과와 같이 초과감사보수를 지급하는 경우와 할인감사보수를 지급하는 경우 채권자들이 인식하는 위험프리미엄의 정도가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하였다. 먼저, 초과감사보수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경제적 유대관계가 형성되어 감사인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감사품질이 낮아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저하되어 채권자들이 높은 기대수익률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할인감사보수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감사투입노력이 감소되거나 허용감사위험수준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저하되어 타인자본조달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초과감사보수와 타인자본조달비용 간에 양(+)의 관련성 그리고 할인감사보수와 타인자본조달비용 간에는 음(-)의 관련성을 지닐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초과감사보수를 지급하는 경우 비정상감사보수와 채권스프레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관련성을 보여, 초과감사보수가 증가할수록 채권스프레드는 증가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둘째, 할인보수를 지급하는 경우에는 비정상감사보수와 채권스프레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관련성을 나타내어, 감사보수의 할인정도가 클수록 채권스프레드가 증가한다는 결과를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설과 일관되게, 감사보수를 정상수준보다 초과하여 지급하거나 할인하게 되면 감사품질 및 재무제표의 신뢰성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를 인식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위험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되어 타인자본조달비용이 증가된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채권시장에서 감사인의 비정상감사보수의 부호에 따라 자본조달비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제시함으로 해서, 채권자들이 감사인의 비정상감사보수를 인식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에 더하여, 자본조달비용을 채권시장에서 발행되는 채권의 스프레드로 측정하여 선행연구에 존재하였던 자본조달비용변수의 한계점을 완화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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