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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락논변-그 개념놀이와 이념지향HoRak debate-it's character of the conceptual game and the ideological orientation

Other Titles
HoRak debate-it's character of the conceptual game and the ideological orientation
Authors
곽신환
Issue Date
Jun-2013
Publisher
(사)율곡학회
Keywords
이간; 한원진; 권상하; 김창협; 개념놀이; 이념지향; 한산사; Lee-Gan; Han-Wonjin; Kon-Sangha; Kim-Changhyup; the play of concept; ideological orientation; Hansansa temple
Citation
율곡학연구, v.26, pp.5 - 36
Journal Title
율곡학연구
Volume
26
Start Page
5
End Page
36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1572
ISSN
1738-8236
Abstract
‘호락논변’은 주자학의 테두리 안에서 개념의 정합성 추구와 미진한 현안에 대한 조선유학계의 진전된 논의이다. 유학사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논변은 정통․이단 의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호락논변에도 학맥과 정파의 연결고리가 상존한다. 이간과 한원진 사이의 논변은 조선 후기에 있어서 학술논변다운 논변이요, 성리학자 집단의 지적 饗宴에 속한다. 적어도 한산사 논변까지는 그러했다. 두 사람이 다툰 것은 주자학적 논의의 틀 안에서의 개념적 정합성, 체계성이다. 이는 선현들의 주장에 대한 해석학적 접근의 우월성 다툼의 성격을 갖는다. 이는 이 논변의 철학개념 놀이적 성격을 말한다. 나중 이들의 논변에 대한 지지자가 충청권과 서울권으로 나뉘었다. 이것은 권상하와 김창협의 사이의 갈등과 노선 차이에 원인이 있다. 두 사람은 송시열의 적전을 둘러싸고 경쟁적 관계였다. 권상하의 지지를 받는 한원진의 주장에는 분별의 지향이 있다. 사람과 금수, 중화와 이적, 유학과 불교, 군자와 소인의 변별 등과 같은 사회적 현실문제로 연결되어 나타났다. 이간의 주장에 동조한 김창협 후학들은 통합적 탕평의 포용론과 北學의 공리주의적 태도와 문호 개방론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갔다. 많은 철학적 논변들이 대부분 미결로 남는다. 철학적 입장이 대체로 독단적 출발점을 갖고 있고 또한 지향하는 목표가 다르면 구성의 논리는 일종의 도구가 되기에, 논변의 결과는 ‘바보들의 화랑에 걸려있는 그림들’과 다를 바 없다. 호락논변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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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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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k, Shin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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