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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자와 신이치의 경제적 성령론A Christian Economic Ethical Reflection on the Economic Pneumatology of Shinichi Nakazawa

Other Titles
A Christian Economic Ethical Reflection on the Economic Pneumatology of Shinichi Nakazawa
Authors
이혁배
Issue Date
Dec-2013
Publisher
한국신학연구소
Keywords
나카자와 신이치; 교환; 증여; 순수증여; 성령; Shinichi Nakazawa; exchange; gift; perfect gift; the Holy Spirit
Citation
신학사상, no.163, pp.155 - 181
Journal Title
신학사상
Number
163
Start Page
155
End Page
181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1841
ISSN
1227-4879
Abstract
시장 안에서 자유로운 교환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가 시대의 대세가 되면서 시장적 교환이 노정하는 문제점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인류학에서는 교환 대신에 증여를 대안적 경제양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증여를 내세우는 인류학자들 가운데 대표자는 마르셀 모스이다. 그가 저술한 『증여론』은 이후의 인류학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인류학자 나카자와 신이치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모스의 『증여론』을 선별적으로 수용하면서 자기 나름의 증여론을 전개한다. 나카자와가 보기에 모스는 증여에 대한 답례를 의무화함으로써 증여와 교환의 구별을 희미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순수증여’라는 개념을 내세운다. 순수증여란 증여가 극한에 이르렀을 때 출현하는 이질적인 경제양식으로 답례도 기대하지 않고 기억조차 되지 않는 증여를 의미한다. 나카자와에 따르면 순수증여는 증여의 고리와 교환의 고리 밖에 존재하면서 그것들에 끼어들거나 그것들을 끊어냄으로써 경제영역 전체를 움직인다. 순수증여는 교환이나 증여와 관계하면서도 그것들을 넘어서는 내재적 초월의 양식인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순수증여를 시행하는 순수증여자를 기독교의 성령과 동일시한다. 나카자와는 순수증여자로서의 성령이 증여의 양식과 접촉할 경우 영적인 풍요로움을 가져오지만 교환의 양식과 맞닿을 경우는 영적인 황폐함을 불러온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그는 경제제도가 건강해지기 위해서 증여의 양식이 보다 널리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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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rd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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