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來儀」 악장 연구(1) − 樂舞 명칭의 典據와 악장 내용의 상관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Bong'rae'eui Akjang
- Other Titles
- A Study on Bong'rae'eui Akjang
- Authors
- 조규익
- Issue Date
- Apr-2012
- Publisher
- 온지학회
- Keywords
- Bong' rae' eui; Yeominrak; Chihwapyeong; Chwipunghyeong; the Book of Changes; the Shoo-king; Sejong the Great.; 봉래의; 여민락; 치화평; 취풍형; 주역; 서경; 세종대왕.; Bong' rae' eui; Yeominrak; Chihwapyeong; Chwipunghyeong; the Book of Changes; the Shoo-king; Sejong the Great.
- Citation
- 온지논총, no.31, pp.117 - 148
- Journal Title
- 온지논총
- Number
- 31
- Start Page
- 117
- End Page
- 148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2884
- ISSN
- 1598-1444
- Abstract
- ‘鳳來儀’는 <書> 「益稷」으로부터 나온 말로서 태평성대를 찬양하는 노래를 지어 ‘鳳(凰)來儀’라는 명칭을 붙이게 된 데서 유래했다. <주역> 「下經」 ‘澤山咸’괘에 대한 정자의 설명에 등장하는 ‘치화평’은 天地와 人心의 감통에 바탕을 둔 조화가 천하태평의 요체임을 보여주는 개념의 말이며, 구세력인 고려를 대신하여 새로운 치자로 등장한 이성계와 백성들이 感應과 亨通을 바탕으로 화평한 시대를 열게 되었다는 것, 즉 致和平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 그 핵심적 내용이다. <시> 「주송」 <執競>의 13구 ‘旣醉旣飽’와 <易> 「下經」 ‘雷火豐’ 괘에서 나온 ‘풍형’의 결합이 바로 ‘취풍형’으로서 군신이 태평세월을 구가하고 즐기면서도 예에 어그러지지 않는 절도를 지켜야 하며, 아무리 풍요로워도 그에 지나치게 도취하여 절제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봉래의에 속하는 세 정재의 주제들[여민락: 백성들과 즐거움을 함께 하면서도 경천근민해야 함 / 치화평: 上下 間 感應⋅亨通하면서도 경천근민해야 함 / 취풍형: 군신이 배불리 취해도 예에 어그러짐 없고 풍형에도 절제가 있어야 하며 경천근민해야 함]은 서로 독자적이면서도 ‘경천근민’이란 행동강령을 공유한다. 말하자면 즐거움을 백성들과 함께 하거나, 신하들과 함께 하며, 백성⋅신하와 함께 해도 공통적으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후왕들이 ‘경천근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민락 악장은 백성들을 상대로 한 언술이고, 치화평 악장은 백성과 신하들 모두를 상대로 한 언술이며, 취풍형은 신하들을 상대로 한 언술이다. 따라서 이것들을 종합한 봉래의 악장에는 신하들과 백성들을 상대로 조선왕조 건국의 의의와 육조의 시련을 깨우쳐 주고, 후왕들이 나라를 잘 保守함으로써 왕조가 영속될 수 있도록 하라는 세종의 뜻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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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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