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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협화음La Dissonance

Other Titles
La Dissonance
Authors
박준상
Issue Date
Jul-2012
Publisher
새한철학회
Keywords
언어; 예술; 회화; 세계; 실존; langage; art; peinture; monde; existence
Citation
철학논총, v.69, no.4, pp.159 - 186
Journal Title
철학논총
Volume
69
Number
4
Start Page
159
End Page
186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2987
ISSN
1226-9379
Abstract
이 논문에서 먼저 사물에 대한 언어적 탐구가 아닌 이미지를 통한 탐색이 회화에서 이어져 왔다는 진부한 사실에 주목하면서, 왜 그래왔는가라는 물음을 던져보았다. 많은 화가들이 사물들이나 풍경들을 언어가 아닌 이미지로 드러내면서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자 했는가? 왜 사물을 언어로 설명하고 정의하는 것으로는 불충분하고 이미지를 통한 묘사가 필요한가? 이 물음은 적어도 사물의 어떤 측면이 언어로 정의될 수 없기에 ‘말할 수 없는 것’으로 남고, 다만 보여질 수밖에 없다는 전제 위에서 주어진다. 사물에 대한 언어적 탐구는 사물에 대한 이해와 인식에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반면, 사물을 회화 이미지를 통해 묘사하는 것은 이해와 인식과는 다른, 세계와 인간 사이의 관계(인간이 세계 내에 존재할 수 있음)에 대한 표현에 봉사한다. 그 사실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우리는 여기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예시로 삼았다. 그의 작품은 보이는 차원에서는, 즉 그것이 보여주는 ‘보이는’ 이미지들 내에서는 순진무구하고 어느 정도는 목가적인 생명에 대한 찬가로, 즉 인간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 긍정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회화 이미지가 보이는 차원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차원에서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에 주목했고, 반 고흐의 작품이 보이지 않는 측면에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가 보고자 했다. 또한 여기서 우리는 낭만적·근(현)대적 예술가상을 극적으로 대변하는 반 고흐라는 문제적 인물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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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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