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죽음불안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기 위해 인구사회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사회적 활동 요인 등을 변인으로 설정하여 제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자료의 수집을 위해 2011년 1월 3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면서 노인종합복지관, 교회, 경로당 및 문화센터 등을 이용하고 있는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하였고 총 250부의 설문지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연구결과 노인의 죽음불안 평균값은 4점 만점에 2.32(SD = .42)로 나타났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죽음불안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성별, 연령, 월소득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결과 모델Ⅰ의 설명력은 5.8%이었으나 심리사회적 요인을 투입한 모델Ⅱ에서는 26.1%로 증가하였고 모든 변수를 투입한 모델 Ⅲ의 총 설명력은 35.4%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의 죽음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자아통합감(β= -.459)이 가장 높았고 종교활동, 성별, 교육수준, 월소득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바탕으로 하여 첫째, 자아통합감 증진 프로그램의 개발, 둘째, 각 종교기관의 노인전담부서 설치 및 사회복지 전공 전담사역자 배치, 셋째, 종교기관의 죽음준비교육 실시 및 노인의 욕구가 반영된 죽음준비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넷째, 여성노인, 특히 사별 여성노인의 긍정적 죽음태도 형성을 돕는 연구의 활성화, 다섯째, 경제수준 및 교육수준이 높은 노인의 긍정적 죽음태도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모색, 여섯째, 노인복지 실천현장에서 사회적 지지와 관련한 실제적인 지원 방안 마련, 일곱째, 우리나라 노인에게 적합한 죽음불안 척도 개발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