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확장으로서의 치유적 명상공간 디자인 연구

Abstract

오늘날 디지털 미디어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의 확장은 과거의 물리적, 심리적 환경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개인과 개인을 매개해 주고 있다. 특히 지능형 컴퓨터와 다중매체 시스템을 통한 소통방식의 확장은 가상공간과 현실 공간의 혼재된 체험을 통하여 다양성과 다변화를 증가시킨다. 그러나 하이퍼링크를 통한 실시간의 개인적,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은 자아의 이동성에 의해 개인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본 연구는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가상공간의 개념과 실태, 그리고 치유적 명상공간의 특성을 분석한 후 내적 커뮤니케이션 방법의 대안으로써 명상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가상공간의 영향력이 넓어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재적 자기 성찰공간인 명상공간의 필요성을 도출하였다. 명상공간은 개인적 고립을 저하 시킬 수 있는 내적치유의 개념을 포함 하고 있지만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미디어를 활용한 명상공간의 탐색적인 연구는 물리적 공간의 장점과 가상공간의 장점 모두 포괄하여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공간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으며, 자아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구조적 공간으로의 가능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