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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소설과 남성의 죽음

Authors
한승옥
Issue Date
2009
Publisher
한중인문학회
Keywords
Death of Men; Death of Bitterness; Death of Conviction; Pure Death; Death of Ignorance; Death of Atonement; 남성의 죽음; 울분의 죽음; 신념의 죽음; 순수한 죽음; 무명의 죽음; 속죄의 죽음
Citation
한중인문학연구, no.28, pp.1 - 18
Journal Title
한중인문학연구
Number
28
Start Page
1
End Page
18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5931
ISSN
1598-0383
Abstract
본고에서는 이광수 소설에 나타난 남성의 죽음의 의미를 시기별로 나눠 논하였다. 이광수 소설에서 남성의 죽음이 의미하는 바는 여성 인물의 그것과 다르다. 각각의 시대적 특징을 나타내는 표양적 성격이 강하다. 시대에 따라 그 양상이 변한다. 동시에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깊이 배어 있다. 남성인물의 죽음은 일제의 식민지 침탈로 인한 국권 상실과 밀접히 연계된다. 식민지 침탈과 그에 따른 억압과 탄압에 의한 고뇌가 작품에 깊이 응고되어 있다. 1910년대 소설은 주권 상실과 울분, 그로 인한 통한의 죽음이 주조를 이룬다. 1920년대는 주권회복을 위한 의리와 명분을 지키기 위한 신념의 죽음이 주조를 이룬다. 1930년대 전반 소설은 애욕이 주조를 이룬다. 그러나 애욕에 멈추지 않고 그를 이기려는 순수한 죽음이 빛을 발한다. 이것은 이광수 개인사적인 삶의 체험과도 연관된다. 더 나아가서는 시대 상황이 전시 체제로 전환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작가적 고뇌의 소산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추세는 1930년대 후반에 종교적 죽음, 곧 무명의 죽음으로 진전된다. 이광수는 1930년대 후반에는 종교적 세계에 침몰한다. 무명의 세계에 탐닉하는 중생들이 집중적으로 묘사된다. 무명으로 인한 탐욕적인 인간의 죽음이 제시된다. 이와 더불어 무한한 사랑이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1940년대 후반, 해방 후의 작품에서는 속죄의 죽음이 제시된다. 이는 이광수 자신의 친일행적에 대한 참회일 수도 있다. 비록 악몽에서 깨어나는 상징적 죽음 이지만 실제 죽음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죽음이다. 사바세계의 고통을 이겨내고자 하는 깨달음의 몸짓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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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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