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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創守之曲>과 <敬勤之曲>의 樂章史的 의미

Authors
조규익
Issue Date
2009
Publisher
온지학회
Keywords
Changsujigok; Gyeong' geunjigok; Sejo; Yongbi' eocheon' ga; Jajeonjigok; Gyeongcheon' geunmin; Akjang.; 창수지곡; 경근지곡; 세조; 용비어천가; 자전지곡; 경천근민; 악장.
Citation
온지논총, no.23, pp.233 - 264
Journal Title
온지논총
Number
23
Start Page
233
End Page
264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6086
Abstract
<창수지곡>과 <경근지곡>은 세조조 창작악장들이다. <창수지곡>에는 <용비어천가>의 구조가 재현되고 있다. 이 노래의 서사는 <용비어천가>의 서사인 ‘해동장’이나 ‘근심장’과 취지를 함께 한다. 왕업을 찬양하는 본사는 육조의 사적을 노래한 3장부터 109장까지의 내용에 해당하고, 결사는 110장부터 124장에 이르는 ‘물망장’과 ‘졸장에 부합한다. 이와 함께 <창수지곡>은 <자전지곡> 중 ‘경계지사’나 ‘군신지의’와도 취지를 함께 한다. 따라서 <창수지곡>은 <자전지곡>이나 <용비어천가>의 반복이거나 요약 제시라 할 수 있다. <경근지곡>은 9장으로 이루어진 연장형 악장이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앞 단계 악장으로는 <용비어천가>가 대표적이다. 신민(臣民)이 임금에게 올리는 내용의 1부는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그 첫 부분의 주제어는 ‘大勇’, ‘至仁’이고, 둘째 부분의 주제어는 ‘盛德’, ‘美聲’이다. 이 부분의 핵심내용은 큰 용기와 지극한 어짐으로 천하를 평정하고 백성들을 태평하게 했다는 것과, 천하가 융성한 덕망과 아름다운 소문을 칭송할 만큼 위대한 왕업을 이룩했다는 것 등이다. 임금이 신하들에게 건네는 내용의 7, 8, 9장은 앞에 언급한 1부와 함께 악장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특히 2부의 마지막인 9장에는 이 부분의 핵심이면서 <경근지곡> 전체의 주제를 나타내는 말 ‘경근’이 나온다. 경근은 ‘경천근민’의 줄임말이고, 경천근민은 경천과 근민을 합친 개념이자 <용비어천가>의 주제로 차용된 말이기도 하다. <용비어천가>의 핵심 주제를 반복함으로써 <경근지곡>은 <자전지곡>-<용비어천가>로 이어지는 조선 초기 악장사의 중요한 맥을 잇는다. 정황 상 세조의 최측근이었던 정인지와 신숙주가 이 작품들을 제진했으리라 추측되며, 창작의도⋅창작시점⋅창작방법 등에서도 일치를 보이는 두 작품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창작 악장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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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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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Kyu 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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