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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世文의 현실적 위치와 역사의식

Authors
조규익
Issue Date
2009
Publisher
한서대학교 동양고전연구소
Keywords
Oh; Semoon; Oh; Segong; Oh; Sejae; Yeokdae ga; Sambaegoonsi; Lee; Kyu-bo; Josuron.; 오세문; 오세공; 오세재; 역대가; 삼백운시; 이규보; 조수론.
Citation
동방학, no.16, pp.7 - 32
Journal Title
동방학
Number
16
Start Page
7
End Page
32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6315
ISSN
1598-1452
Abstract
오세문은 天資 명민하고 好學했으며, 일찍이 龜山學塾에서 易理와 象數를 공부했다. 평소 유학을 숭상했고, 文詞가 暢達했으며, 몸가짐에 절도와 威儀가 있어 당대 지식인 사회의 모범으로 꼽혔다. 그와 함께 오세공, 오세재 등 3형제는 詩文을 家學으로 익혔으며, 동 시대의 다른 문인들이 생각지 못하던 경지를 시문에 표출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歷代歌>, <三百韻詩> 등이 꼽힌다. 이것들은 장편의 서사시로서 역대의 사적이나 인물들의 활약상을 읊은 것들이다. 당대 최고의 문인 이규보는 여러 곳에서 오세문의 뛰어난 문재와 학문적 조예를 찬양했다. 당대에 그의 시문들은 아름답고 뛰어나다고 평가되었다. 그는 그러한 문재를 자신의 내면 표출에 사용했을 뿐 아니라 백성을 다스리기 위한 공적인 문장에도 썼다. 그는 陰陽說, 道家, 儒學 등 당대의 모은 학문분야에 능통했으며, 그런 이유로 사방의 인재들은 그를 찾아와 배움을 청했다. 사람들은 그의 그릇이 너무 커서 작은 벼슬에 머무를 수 없고, 재상의 지위에 오를만하다고 했다. 자연과학적 관점과 인문학적 관점이 적절히 융합된 문장으로 그의 「조수론」을 들 수 있다. 조선조 후기 북학파의 학자들이 이미 그런 성향을 보여주었지만, 그보다 수백 년이나 앞 선 이 시기에 이런 종류의 문장이 등장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조수론」은 밀물과 썰물에 관한 학술논문인데, 단순히 바닷물의 움직임만을 논한 글이 아니다. 이 글에서 그는 바닷물의 움직임과 관련되는 천체의 움직임을 논하고자 했다. 따라서 초보수준이긴 하지만 해양 및 천체물리학의 濫觴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오세문은 단순한 음풍영월의 시인을 넘어선 經世의 문인이자 학자였다. 물론 작품 등 그런 사실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증거가 남아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이 발굴된다면, 우리의 문학사나 학술사가 새롭게 써질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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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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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Kyu 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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