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디어 아트로서의 인터랙티브 미디어 시

Abstract

미디어 콘텐츠(contents)를 구성하는 기본요소로서 문학은 아주 중요한 장르이다. 그리고 디지털이미지의 근원이 미술에 있다면 그것의 개념적 고향은 문학이라는 텍스트적 개념에서 출발한다. 그러므로 지금의 디지털 문화 속에서 문학과 미술과 디지털 그래픽은 합쳐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다양한 시도가 있어 왔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작품의 기능은 미디어 시대라는 거대한 틀에서 새로운 미적 형식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 사례를 통해 디지털 그래픽을 이용한 미디어 작품의 방향과 방법은 다양한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문학에서 내러티브적 요소만을 차용해 사용한 미디어 콘텐츠와는 달리 시를 미디어 작품화하는 것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본 연구의 의의는 지금까지 시도되었던 시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작품을 정리하여, 기존의 작품에서 나타난 한계를 파악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안한다. 또한 시의 특징적인 요소인 운율적, 이미지적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미디어 작품화하는 세부적인 제작 방법과 함께 구체적인 작품으로의 제작을 연구한다. 나아가서 시와 다양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결합된 작품들에 미학적인 해석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진일보된 미디어작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찾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