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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1>과 <야수>를 통해 본 대중영화 서사

Authors
이정석
Issue Date
2009
Publisher
우리문학회
Keywords
popular movie; narrative; political unconsciousness; governmental authority; private violence; resentment; 대중영화; 서사; 정치적 무의식; 원한; 공권력; 사적 폭력; popular movie; narrative; political unconsciousness; governmental authority; private violence; resentment
Citation
우리문학연구, no.26, pp.305 - 326
Journal Title
우리문학연구
Number
26
Start Page
305
End Page
326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6436
ISSN
1229-7429
Abstract
대중영화 텍스트는 사회의 불안과 욕망이 징후적으로 드러내는 자리이자, 동시에 그것이 상징적 해소되는 장소이기에, 우리 시대 대중의 정치적 무의식을 살펴보기에는 안성맞춤의 자료다. 따라서 여기서는 <공공의 적>(2002)과 <야수>(2005)를 중심으로 사적 폭력의 분출현상에 주목하면서, 그 속에 담긴 정치적 무의식의 의의와 한계를 짚어 보았다. 그 결과, 두 영화는 형식적 민주주의의 정착과 IMF 외환위기 이후 달라진 한국사회의 지형 속에서 대중이 가질 수밖에 없는 원한의 뇌관을 건드리며, 그들의 불만과 긴장을 해소시켜 주는 동시에 세계에 대한 인식적 지도를 제공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공의 적>은 외환위기로 빚어진 한국사회의 커다란 변화, 즉 급격한 구조조정과 그로 인한 실직자의 양산과 가정의 해체라는 현실적 모순에 기초한 서사다. <야수> 역시도 형식적 민주주의의 정착 이후 인권이 중시되면서 상대적으로 약화된 듯이 보이는 공권력의 위상과 그로 인한 대중의 원한의식에 기반한 영화다. 이들 영화는 그러한 현실을 상징적 서사로 전화시킴으로써, 대중으로 하여금 사회경제적 변동이 초래한 혼돈과 불안을 견디게 하는 위안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공의 적>과 <야수>는 시민적 연대의식과 더불어 절차적 정당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적 법체계를 지향하는 유토피아 지향의식이 결여되어 있다. 대신 ‘국민정서법’의 덫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 영화는 대중의 원한과 원초적인 분노에 기초한 즉발적인 저항의 몸짓에 탐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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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rd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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