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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의 世界感

Authors
이정석
Issue Date
2009
Publisher
반교어문학회
Keywords
세계감; 멜랑콜리; 불안; 공포; 권태; the feeling of the world; melancholy; anxiety; fear; ennui; the feeling of the world; melancholy; anxiety; fear; ennui
Citation
반교어문연구, no.26, pp.437 - 461
Journal Title
반교어문연구
Number
26
Start Page
437
End Page
461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6438
ISSN
1598-2734
Abstract
일반적으로 문학에 대한 비평적 접근은 世界觀의 개념에 기초해서 이루어진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우리는 작가가 속한 사회집단의 사고구조, 즉 세계관을 얼마나 잘 구현하고 있는가의 여부를 작품평가의 척도로 삼는 골드만의 접근법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학이 감성의 영역임을 감안할 때, 세계관에 앞서 존재하며 세계관의 형성을 추동하는 근원적 동력인 世界感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세계관에 앞서 존재하며 세계관의 형성을 추동하는 世界感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지나치게 개념적 사유에 기울어져 있는 문학적 접근법의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세계감의 문제설정을 통해 이상문학을 접근한 결과, 이상이 즐겨 사용한 위티즘ㆍ아이러니ㆍ패러독스ㆍ에피그램은 단순한 수사적 기법이거나 세계관의 반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세계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기반한 것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이상문학에 나타난 주요 감정인 불안과 공포, 권태와 무기력, 우울과 비애, 절망과 페시미즘 등을 좀 더 세밀하고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었다. 그것은 이상문학을 관통하는 근원적 정조를 ‘멜랑콜리(Melancholy)’로 파악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었다. 멜랑콜리는 눈앞까지 다가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현되지 않은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깊이 관계된 감정이자 예술창작의 근원적 정조이다. 또한 멜랑콜리는 미적 모더니티를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서적 코드이기도 하다. 따라서 멜랑콜리는 이상문학의 발현양상과 그 존재하는 방식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그것은 이상문학의 근대성을 좀 더 근원적인 지점에서 성찰할 수 있게 하는 토대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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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rd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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