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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전>과 해로사행(海路使行)의 수용양상

Authors
권혁래
Issue Date
2008
Publisher
우리어문학회
Keywords
Kim Yeong-cheol Jeon(金英哲傳); Dispatching An Envoy to China through The Marine Route; Jeong Du-won(鄭斗源); Kim Yuk(金堉); Chokyung Il-rok(朝京日錄); < 김영철전> ; 해로사행; 정두원; 김육; 사행록; < 조경일록>
Citation
우리어문연구, no.31, pp.91 - 119
Journal Title
우리어문연구
Number
31
Start Page
91
End Page
119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7266
ISSN
1226-7341
Abstract
본고는 <김영철전>의 창작과정에서 17세기 해로사행의 행적이 수용된 방식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김영철전>에는 경오년(1630), 병자년(1636) 두 차례의 해로사행이 소설화되었다. 경오년 해로사행의 수용양상을 분석한 결과, 소설 속의 사신과 역사 기록 속의 진하사 정두원(鄭斗源)의 실제 행적은 대개 일치한다. 정두원은 서사세계에서 적극적으로 발언하며, 매우 개성 있는 인물로 성격화되었는데, 이는 우리 소설사의 커다란 수확이다. 도선주 이연생의 인물 형상 또한 흥미롭다. 병자년 해로사행의 수용양상을 분석한 결과, 소설 속의 병자년 해로사행담은 기본적으로 실제 사실에 위배된다. 따라서 등주에서 전씨 부인이 이연생을 만나 김영철의 소식을 들었다는 이야기도 허구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병자년 해로사행을 소설 속에 수용하여 조선이 청에 항복한 것에 대해 북경의 백성들이 깊은 동정심을 표현했음을 보여주고, 또 서사세계에서 남편 영철의 소식을 전해 듣게 하여 전씨 부인의 한을 풀어주도록 하였다.우리는 해로사행의 수용 양상을 통하여, 사실에 바탕하여 작가가 어떻게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고 허구화하였는지 <김영철전> 창작방식의 한 단면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는 작가의 사행록 독서경험도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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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ird College of General Education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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