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조직 활동과 조직성과에 관한 연구-제조업과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기업의 학습조직 활동과 조직성과와의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통하여 밝혀 보고자 수행되었다. 학습조직은 최근 인적자원개발 전략으로써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분야로 학습조직과 조직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그 동안의 학습조직과 조직성과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고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에 있어서의 학습조직 활동과 조직성과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하였다. 이를 위한 세부 연구문제는 첫째, 개인차원의 학습조직 활동은 조직차원의 학습조직 활동을 매개로 기업의 조직성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둘째, 제조업에서의 학습조직 활동은 조직성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 셋째, 비제조업에서의 학습조직 활동은 조직성과와 어떤 관계가 있는가이다. 연구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우리나라 유가증권 상장기업 213개 업체에 종사하는 312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설문 결과분석은 χ2, t-검정, 다중회귀분석, ANOVA, LISREL 등을 사용하였다. 연구결과, 개인차원의 학습조직 활동 4가지 중에서 3가지의 활동(지속학습, 연구와 대화, 자율역량)이 조직차원을 매개로 비재무성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팀 학습은 직접적으로 비재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에 대한 학습조직 활동과 조직성과 간의 관계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형분석결과는 제조업의 경우 학습조직 활동은 개인차원의 학습조직 활동이 조직차원의 학습활동을 매개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제조업의 경우 학습조직 활동은 개인차원의 학습조직 활동이 조직차원의 학습활동을 매개로 조직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학습조직 활동은 획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보다는 각각의 학습조직 활동과 다양한 개인과 조직의 특성이 반영된 요인들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