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 출산 가정의 퇴원 후 적응 과정에관한 질적 연구:주양육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미숙아 가정의 퇴원 후 적응 과정을 근거이론에 입각하여 분석함으로써 다양한 적응 유형을 발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20사례의 미숙아 가정을 면접하였다. 분석 결과 미숙아 가정의 퇴원 후 적응 과정은 전적으로 아이에게만 매달려서 ‘온몸으로 버텨내어야 하는 힘겨운 과정’으로 이해되었다. 근거자료 분석 결과 나타난 적응과정 유형은 크게 4가지 즉, 자기성장형, 범주는 아동의 후유장애 여부와 주양육자의 건강문제였다. 주양육자의 건강은 아동의 출산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임이 밝혀졌다. 아동의 의료적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양육자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양육에 더욱 전과로 이어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출산 전부터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주양육자의 건강 문제가 심각했던 가정일수록 이러한 와해와 고갈의 과정이 보다 빠르게 이루어졌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결론에서는 다양한 사회복지적 지원 방안과 개입 전략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