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의 표기변화와 개작양상 고찰A study on aspect of transcription and adaptation of Kim Hyun-seong's poems
- Other Titles
- A study on aspect of transcription and adaptation of Kim Hyun-seong's poems
- Authors
- 김인섭
- Issue Date
- Aug-2007
- Publisher
- 우리문학회
- Keywords
- Kim Hyun-seong; Christianity; transcription; adaptation; collection of poems; grammar; feel for word; Kim Hyun-seong; Christianity; transcription; adaptation; collection of poems; grammar; feel for word
- Citation
- 우리문학연구, no.22, pp.185 - 211
- Journal Title
- 우리문학연구
- Number
- 22
- Start Page
- 185
- End Page
- 211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18025
- ISSN
- 1229-7429
- Abstract
- 김현승은 기독교 사상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고뇌를 보여준 시인이다. 그래서 문학사적 의의가 남다른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시집은 쉽게 구해 볼 수 없는 형편이었다. 2005년 서거 30주기를 맞이하여 새롭게 그의 전 작품을 모은 전집이 발간되었다. 필자는 작품을 모으고 편집하는 일을 맡았었다. 그러는 동안 시집이 출간될 때마다 표기상의 변화가 있었고, 일부 시인이 개작한 양상을 자세하게 살펴볼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본고는 일차적으로 그 양상을 정리, 고찰하는 보고서적인 성격을 띤다.그의 시들은 또다른 시집으로 옮기거나, 전집에 재수록되는 과정에서 작품의 일부를 고치거나 전체를 개작(改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개작은 시인 자신에 의한 것과, 출판편집 관련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맞춤법에 따라 고친다거나 현대적인 표기로 바꾸는 것이 후자에 의한 것이라면, 조사 하나를 고치는 사소한 경우나 구절을 바꾸는 것, 행과 연을 조절하는 것, 시 전체를 고쳐 쓰는 것 등은 시인에 의해 이루진 것이다.김현승 시인은 빈번하게 작품을 고치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고쳐진 부분들을 보면, 시를 고치면서 조사 하나의 효과까지 고려하는 섬세한 언어감각과 그의 시의식에서 비롯되는 의도적인 개작의 몇 가지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첫 시집에서는 맞춤법에 구애받지 않은 채 시인 특유의 어법과 어감을 살린 표현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출판과정에서 어법 위주로 고쳐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뒷 시기에 나온 시집에서는 작자 고유의 언어적 감각과 시적 체취를 크게 상실하고 말았다. 앞으로 시집을 재출간하는 경우 특히 유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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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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