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의 홀 난이도가 골퍼의 몰입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가?

Abstract

IMF 한파로 인해서 많은 골프장이 부도가 나거나 내장객의 감소로 인하여 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박세리의 LPGA 우승을 개기로 한국에서 골프 붐이 일어났다. 2002년에는 내장객의 수가 1300만명을 넘어서 골프장 부킹이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지금도 많은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 마케터들은 골퍼들에게 더욱 더 신경을 써야 되는 상황이 되었다. 본 연구는 골퍼들이 라운딩을 통해서 골프에 대한 몰입 경험에 골프장의 홀 난이도가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에 위치한 세군데의 골프장에서 편의 표본 추출 방식(convenience sampling method)을 이용하여 117명을 전집하고 그중 불성실하게 작성한 26명을 제외한 91명의 데이터를 사용하였다. 라운딩 전에 참가자들의 신상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고, 라운딩 중간에 다섯 개의 선택된 홀들을 마칠 때 마다 설문지를 작성하게 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설문지는 Csikszentmihalyi와 Csikszentmihalyi(1988)가 개발하고 Jackson과 Roberts (1992)가 발전시킨 Four channel flow model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골프장의 홀 난이도는 골퍼들의 몰입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홀 난이도가 높을 때 어떤 골퍼들은 높은 수준의 몰입을 느끼고 어떤 골퍼들은 낮은 몰입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고 반대로 홀 난이도가 낮을 때 어떤 골퍼들은 높은 수준의 몰입을 느끼고 어떤 골퍼들은 낮은 수준의 몰입을 느끼는 것을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미국인이고 장소도 미국이기에 이러한 연구의 결과가 한국 실정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