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후 독일 홀로코스트 추모기억의 새로운 형식과 베를린 홀로코스트 추모비(2005)Holocaust-Denkmal in Berlin und die neue Form der Erinnerungskultur in Deutschland seit 1990
- Other Titles
- Holocaust-Denkmal in Berlin und die neue Form der Erinnerungskultur in Deutschland seit 1990
- Authors
- 구연정
- Issue Date
- Sep-2018
- Publisher
- 한국독어독문학회
- Keywords
- Holocaust-Denkmal in Berlin; Eisenman; Void; Spur; (Counter-)Monument; 베를린 홀로코스트 추모비; 아이젠만; 부재; 흔적; (반)기념비
- Citation
- 독어독문학, v.59, no.3, pp.145 - 164
- Journal Title
- 독어독문학
- Volume
- 59
- Number
- 3
- Start Page
- 145
- End Page
- 164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31277
- DOI
- 10.31064/kogerm.2018.59.3.145
- ISSN
- 1226-8577
- Abstract
- 독일 통일은 나치 범죄에 대한 기억작업에 새로운 흐름을 가져왔다. 기존의 강제수용소 중심의 추모지 조성에서 벗어나 컨셉을 세우고 국가적 기억문화로서 추모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이들은 강제수용소가 위치한 도시 변방이 아니라 주로 도심 한가운데 만들어지곤 하는데, 그중에서도 2005년에 완공된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추모비는 설립 위치에서부터 그 형식과 필요성을 두고 오랜 기간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완공 후에는 추모비로서 역사적 사건을 증언하기보다 미니멀리즘의 예술적 특징을 강조한 ‘역사적으로 유례없고 독특한’ 추모물의 예시로서 또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예술성 덕분에 규모만 크고 눈에 띄지 않는 여타 기념비보다 세대를 넘어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을 오래 지속시킬 수 있는 ‘문화적 기억’의 예시로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전통적인 의미에서 ‘기념비’적 형식으로 기억될 수 없는 독일과 홀로코스트의 관계를 조명함과 동시에 피터 아이젠만이 추모비의 재현방식에서 시도한 추상에 가까운 미니멀리즘을 ‘침묵’의 표현으로서 조명하고 나아가 이를 아이젠만이 건축적으로 시도한 ‘흔적’으로서의 기억형식과 연관지어 해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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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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