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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의 길흉에 대한 해석

Authors
곽신환
Issue Date
Mar-2018
Publisher
한국동서철학회
Keywords
길흉; 실득(失得); 소치(所値); 자작(自作); 소사(所使); good fortune/bad fortune; win/lose; fortune-given; fortune-self made; fortune-exercising
Citation
동서철학연구, no.87, pp.117 - 138
Journal Title
동서철학연구
Number
87
Start Page
117
End Page
138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31848
DOI
10.15841/kspew..87.201803.117
ISSN
1225-1968
Abstract
『역』의 가장 기본적인 물음이며 주제는 길․흉이다. 이는 행․불행, 득․실, 선․악, 또는 기운과 세력의 소장(消長)으로도 풀이된다. 이처럼 길․흉은 여러 대체 개념이 있다. 64괘 384효는 이 길․흉, 실․득을 인사로써 제시한다. 무엇을 이루며 실패하는가의 문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포괄적으로는 각자의 뜻[志]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 사람들의 뜻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역』을 만들었다는 「계사전」의 언급이 있다. 길흉은 인간의 한계 밖의 영역에 있어 이를 주어진 것[所値]으로서 그저 순응하여 편안히 여길 수밖에 없는 것도 있고, 자기 의지와 행위의 결과, 곧 수길(修吉) 패흉(悖凶)의 스스로 지은[自作] 것이기에 자기의 선한 지혜를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있다. 그런가 하면 천지의 조화(造化)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돕고 스스로의 행위가 만물의 골간이 되고 대상의 길흉이 되어 부리는[所使] 차원의 길흉도 있다. 앞의 두 경우가 수용과 순응의 길흉이라면, 뒤의 부리는 길흉은 창조적 길흉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지극한 경지도 있지만 필부필부의 범인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일상사에서도 나타난다. 즉 그 성취에 고저(高低)가 있고 영향에 광협(廣狹)이 있다. 『역』을 배우는 사람들은 단순한 취길피흉(就吉避凶)이 아니라 안완(安玩), 수패(修悖)를 넘어 조화(造化)와 참찬(參贊)의 경지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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