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위기에 따른 선교신학적 과제와 전망 : 창조세계와의 사귐과 섬기는 지배자로서의 인간상 회복

Abstract

생태계 위기에 따른 선교신학적 과제와 전망

- 창조세계와의 사귐과 섬기는 지배자로서의 인간상 회복-

김광연(숭실대, 윤리학)

국문초록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의 발달 이후, 인류는 경제성장을 목표로 자연을 대상화 하고 있다. 인류는 지나친 이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착취하고 있다. 특히 신자유주의가 등장하고 빠른 경제성장 속도와 함께 환경 파괴는 더욱 심각하게 발생한다. 자연은 하나님이 창조한 가장 완벽한 존재이다. 자연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생명의 시작과 끝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지나친 개입으로 인해 자연은 더 이상 회복 불가능하게 되었다. 지금으로서는 전지구적인 인류의 반성 없이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를 복구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이 글에서는 생태계 위기 시대의 신학적 반성과 필요성을 모색하고,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보존의 중요성을 제시할 것이다. 인류는 하나님께 자연을 다스릴 수 있는 위임을 받았다. 그 위임은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허락한 위임은 자연을 보존하고 섬기는 종으로서의 역할을 말한다. 하나님은 자연 안에 내재하고 있다. 하나님은 창조 세계에 파괴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연 파괴와 함께 아파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인류는 지나친 개발과 인간중심성을 버리고, 생태중심과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인류는 녹색성장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연은 하나의 그물이다. 한 생명으로만 존재할 수 없고 더불어 살아갈 때, 자연의 생명 공동체는 지속가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