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베어드의 『신학지남』 기고문 분석과그 신앙적 특징에 관한 연구

Abstract

베어드는 1891년부터 조선에 들어와 1931년까지 부산과 대구, 그리고 평양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였다. 베어드는 선교후기(1916-1931년), 숭실대 학의 교장직을 물러난 후, 선교 후반부를 문서선교에 헌신하였다. 그는 이 기간에 성경과 기독교 교리서 번역, 그리고 『신학지남』(1920-1927)의 편집인으로 사역 하면서 세계교회의 신학적 동향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이를 적용하기 위해 애썼다. 특히 이 기간에 베어드는 미국과 유럽의 저명한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책을 번역 출판하였다. 이러한 베어드의 사역은 그의 신학사상의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 되었다. 본 논문은 이러한 그의 후기사역에 나타난 저술과 번역 작품들 가운데, 특히 『신학지남』에 기고한 단편적인 글들 중심으로 그의 신앙의 특징을 다루었다. 이러한 이유는 『신학지남』의 편집인으로 있으면서 그가 서술한 사설과 단편적인 글들은 베어드의 신앙과 신학세계 그리고 그 특징들을 보여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 다. 이 작업을 위하여 필자는 먼저 베어드가 『신학지남』에 기고한 글들의 내용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둘째로는 이를 기초로 그의 신앙과 신학의 특징을 제시하였 다. 특히 베어드의 신학이 종교개혁적 복음주의 신앙, 정통주의적 보수주의 신앙, 청교도적 경건주의 신앙이 함께 혼재되어 있음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