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행동유형에 따른 대학도서관 리딩테인먼트공간 선호도 연구 - S대학교 도서관 이용자를 중심으로 -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21세기에 들어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되면서 폭넓은 주제의 온라인 학습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고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가 제공이 되었다. 더 이상 많은 물리적인 제약이 따르는 오프라인 장소에 굳이 가지 않고도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골라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사회로 변화하면서 개인이 갖고 있는 전부 다른 취향으로 인해 발현되는 다양한 욕구들을 오프라인 공간에서 충족 할 수 없자 많은 오프라인 공간들의 이용률은 현저하게 줄어들며 생존을 위협받게 되었다. 때문에 오프라인 공간이 어떻게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켜 줄 수 있냐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다. 개인의 욕구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사용해왔던 방법 중 한 가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수많은 행동들을 측정하는 것이다. 독일 철학자 칸트는 인간의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각 기관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유기체라고 하였다. 즉, 인간의 행동이 밖으로 드러나기 까지는 많은 원인이 작용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행동을 하는 방식을 지켜보면 어느 정도 일관성 있는 행동 혹은 자신이 선호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의 경향성을 도출하면 앞으로의 오프라인 공간에서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반으로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 보았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 중에서도 대표적인 아날로그 공간인 도서관은 e-book과 전자책의 이용이 증가하고, 미디어 위주의 콘텐츠에 밀려 다른 어떤 공간보다 생존이 시급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최근 많은 대학도서관들은 학교 내 복합 엔터테인먼트 역할로 변화하여 학생들의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KTV,2017). 책을 제공하는 것이 도서관이 해야 할 역할이지만 한 장소에서 다양한 놀 거리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욕구를 자극하여 온라인 공간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경험을 이끌어 내려는 것이다. 더욱이 다른 어떤 콘텐츠보다 책이라는 콘텐츠는 다른 공간과 연관 될 수 있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다. 최근 책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읽어야 하는 것’에서 ‘즐기는 것’으로 바뀌면서 독서랑 엔터테인먼트가 결합 된 리딩테인먼트(Readingtainment)라는 콘텐츠가 20대 사이 젊은 층에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대학내일,2017). 책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은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기게 하는 요소로써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첫째, 대학생의 DiSC 행동유형에 따른 도서관 이용의 행동경향성을 파악하고, 둘째, 대학생의 DiSC 네 가지 행동 유형에 따른 리딩테인먼트 공간 선호도를 확인한다. 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대학생이용자의 DiSC행동유형이 적용된 리딩테인먼트 공간을 대학도서관 내에 조성하여 대학생들의 도서관의 이용률을 높이고, 도서관이 모든 대학생들의 문화로써 자리 잡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 연구방법 및 범위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단계로 문헌 연구, 선행사례 분석을 통해 이론적 고찰을 진행한다. 2단계로 설문 조사를 통해 DiSC행동유형별 설문을 실시한다. 1차 설문조사는 2019년 5월 1일~3일 서울 S대 도서관 이용 재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1차 설문 결과를 통하여 유형 별공간을 예측, 2차 설문지를 구성한다. 2차 설문지는 Pinterest 사진 이미지를 사용하여 분류하고, 이후 전공자 5명이 분석을 통해 전문가 검증을 실시, Photoshop과 다이어그램 작업을 통해 2차 설문지를 개발한다. 2차 공간 평가 조사는 2019년 5월 23일~ 29일 1차 조사와 동일 그룹인 S대 도서관 이용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처리는 SPSS 25.0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교차 분석과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를 실시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20대의 대학생으로 한정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서관의 유형인 대학도서관을 연구의 범위로 한정하였다. - 연구결과본 연구는 오프라인 공간중 하나인 대학도서관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하여 대학생 이용자의 DiSC행동유형이 적용된 리딩테인먼트 공간을 대학도서관 내에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상의 연구에서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대학생들의 DiSC유형별로 리딩테인먼트 공간 요소별 선호의 차이를 조사하였을 때 각각의 유형별로 선호하는 공간의 선호도의 강도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DiSC 유형별로 나타난 선호 요소를 모아 실내 공간에 적용하고 각각의 대학도서관 내 리딩테인먼트 공간 유형을 제안했을 때, 예상과 달리 DiSC유형의 사람들이 각 유형을 선택하지 않았으며, 1순위와 2순위 모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DiSC가 가지고 있는 선호지표를 사용 하여 가로축으로 연결된 D+i형과 S+C형, 세로축으로 연결된 D+C형과 I+S형을 모아서 공간 선호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선호에 유의미한 값이 나왔다. 이는 선호도에 차이가 있다고 파악되었던 MBTI성격유형과 달리 DiSC의 4가지 유형은 모든 사람들이 4가지 유형을 골고루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따른 DiSC행동경향의 강도를 파악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상황에 맞추어 DiSC 각 유형을 자주 사용하기도 하고 약하게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첫째, DiSC 행동유형을 공간에 시도한 초기연구로써 앞으로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리딩테인먼트’라는 키워드를 도서관에 적용하는 시도를 했으나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셋째, S대학교 도서관 이용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전국 범위로 조사되지 않았으므로 한계점이 있어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전국 범위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