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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감각·느낌 그리고 관계Body, Sensation-Emotion and Relation

Other Titles
Body, Sensation-Emotion and Relation
Authors
박준상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인천대학교 인문학연구소
Keywords
감각; 느낌; 몸; 인터넷; 시각; Sensation; Emotion; Body; Internet; Vision
Citation
人文學硏究, v.32, pp.377 - 396
Journal Title
人文學硏究
Volume
32
Start Page
377
End Page
396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35410
DOI
10.31323/SH.2019.12.32.14
ISSN
1738-0979
Abstract
이 논문에서 다룰 물음들은 두 가지이며, 결론은 그 두 물음들을 연결시키면서 도출될 것이다. 첫 번째 물음은 감각·느낌이 우리의 삶과 경험들에서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라는 것이다. 감각·느낌은 몸에 근거한다고 여겨졌고, 플라톤으로부터 데카르트에 이르는 관념론적 전통에서 부차적이거나 가변적이거나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반면 가령 근대의 낭만주의로부터 니체로 이어지는 또 다른 전통은 감각·느낌을 신비화시키면서 세계 저 너머나 그 배면의 어떤 ‘형이상학적’ 영역으로 들어가는 계기로 격상시켰다. 즉 감각·느낌은 한편에서는 지나치게 폄하되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과도하게 찬양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두 입장 모두를 경계하면서 감각·느낌이, 또한 감각·느낌의 발원지인 몸이 우리와 세계, 사물들과 타인들의 관계를 여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즉 감각·느낌과 몸을 통해서 우리는 각자 나 아닌 사물들과 타인들로 연결된다는 점을 밝히고자 했다. 두 번째 물음은 현재 우리의 문화와 삶의 양태를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라는 것이다. 물론 인터넷은 과거의 기술들이 할 수 없었던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의 삶을 대단히 편리하게 만들었으며, 우리 각자를 무수한 사람들과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인터넷은 결코 폐기될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중요한 기술들 가운데 하나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논문에서 우리는 기존의 다른 문화 영역들(문학·음악·미술 등)을 축소하거나 와해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는 인터넷 문화 현상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왜냐하면 모든 문화의 과장된 중심으로 작동하는 인터넷은 지나치게 시각중심적·의식중심적이며, 그러한 한에서 감각·느낌과 몸의 영역으로 무시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인간과 다른 존재들의 공동 존재를 약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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