兪吉濬 《西遊見聞》의 언어자본 고찰 ― 序⋅備考⋅年譜를 분석대상으로

Abstract

《西遊見聞》의 문체는 근대계몽기 국한문혼용체의 출현에 촉매 역할을 함으로써 근대 계몽기의 언어사 발전과 언어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텍스트로 간주된다. 본고는 《西遊見聞》의 국한문혼용체의 형태론적 특징이 한문성격을 띠고 있음에 착안하여 일본과 미국에 유학 경험이 있는 유길준의 언어 하비투스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언어자본을 고찰할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주요 연구방법은 부르디외의 하비투스(habitus)와 언어의 장(field) 그리고 문화자본(cultural capital) 이론을 바탕으로 유길준의 <年譜>와 《西遊見聞》의 <序> 및 <備考>를 분석대상으로 언어자본(linguistic capital)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부르디외의 하비투스 담화공식에 의하면 유길준에게 있어서 한문이 1차 하비투스로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였고 2차 하비투스의 습득에 있어서도 1차 하비투스의 영향으로 코드전환(code swiching)의 양상을 보였는데 이것은 유길준에게 체화된 한문 하비투스의 작용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체화된 한문 하비투스를 《西遊見聞》의 어휘 분석을 통해 귀납정리 하였다.《西遊見聞》의 문체는 근대계몽기 국한문혼용체의 출현에 촉매 역할을 함으로써 근대 계몽기의 언어사 발전과 언어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텍스트로 간주된다. 본고는 《西遊見聞》의 국한문혼용체의 형태론적 특징이 한문성격을 띠고 있음에 착안하여 일본과 미국에 유학 경험이 있는 유길준의 언어 하비투스를 분석함으로써 그의 언어자본을 고찰할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주요 연구방법은 부르디외의 하비투스(habitus)와 언어의 장(field) 그리고 문화자본(cultural capital) 이론을 바탕으로 유길준의 <年譜>와 《西遊見聞》의 <序> 및 <備考>를 분석대상으로 언어자본(linguistic capital)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부르디외의 하비투스 담화공식에 의하면 유길준에게 있어서 한문이 1차 하비투스로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였고 2차 하비투스의 습득에 있어서도 1차 하비투스의 영향으로 코드전환(code swiching)의 양상을 보였는데 이것은 유길준에게 체화된 한문 하비투스의 작용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체화된 한문 하비투스를 《西遊見聞》의 어휘 분석을 통해 귀납정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