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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80년대 한국과 서독의 기독교 연대: 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를 중심으로Christian Solidarity between Korea and West Germany in the 1970s to 1980s: Focusing on Diaconia Sisterhood in South Korea

Other Titles
Christian Solidarity between Korea and West Germany in the 1970s to 1980s: Focusing on Diaconia Sisterhood in South Korea
Authors
윤정란
Issue Date
Feb-2020
Publisher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역사문화연구소
Keywords
한국 디아코니아 자매회; WCC; 서독 기독교; 농촌개발사업; 민중신학; the Diaconia Sisterhood in South Korea; WCC; West German Christianity; Rural Development Project; Minjung Theology
Citation
역사문화연구, no.73, pp.3 - 34
Journal Title
역사문화연구
Number
73
Start Page
3
End Page
34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38793
DOI
10.18347/hufshis.2020.73.3
ISSN
1598-6454
Abstract
이 논문은 한국과 서독기독교 연대로 1980년에 설립된 한국 디아코니아 자매회(이하 자매회)를 역사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면서 세계 냉전체제와 기독교, 그리고 자매회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한국 디아코니아자매회는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s of Churches, WCC)의 제3세계 자유반공주의 전략에 따른 서독 기독교회와 한국 기독교회의 국제 자유반공주의 연대에 의해서 출현하였다. WCC는 소련 공산주의 진영과의 체제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토착화와 상황화라는 제3세계 자유반공주의 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발맞추어 서독 기독교회도 제3세계에 개발지원을 통해 동독과 체제대결을 벌였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한국기독교회는 서독 기독교회로 부터 막대한 개발지원금을 받았다. 주로 여성자원개발, 도시산업선교, 빈민선교, 가족계획사업 등의 개발프로젝트 등이었다. 서독 기독교회는 한국에 처음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로 선교사를 파견하였다. 자매회를 주도한 안병무는 확고한 반공주의자로서 민중신학을 제창하였다. 민중신학은 공산주의 진영과의 체재대결에서 북한보다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우위에 서기 위한 신학 이론이었다. 민중신학에서 주목한 것은 ‘수난당하는 이웃’이었다. ‘수난당하는 이웃’은 공산주의가 자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토양이라고 믿었고, 공산주의 진영으로 ‘수난당하는 이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민중을 역사의 주체라고 강조하였다. 안병무는 민중신학을 경청하던 독신의 여성제자들에게 ‘수난당하는 이웃’의 동료가 될 수 있는 신앙공동체를 제안하였다. 그것은 무지로 인해 가난에 시달리는 ‘이웃’을 구원하기 위한 개발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형태의 새로운 냉전 십자군 조직이었다. 서독 선교사 슈바이처는 안병무가 제안한 여성신앙공동체를 서독기독교의 제3세계 개발원조프로젝트의 하나로서 주목하였다. 그래서 슈바이처는 이 여성신앙공동체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자매회 회원들이 신앙공동체 창립에 적극 동참한 것은 당시 한국여성들이 처한 현실에 있었다. 그들은 전문적인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기가 매우 어려웠다. 안병무와 슈바이처가 그들의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었던 것이다. 여성신앙공동체는 그들에게 미래가 보장되는 새로운 전문직업이었다. 기독교의 자비로 무장된 여성신앙공동체는 국내외에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문화컨텐츠였다. 자매회 회원들은 농촌에서 보건사업 및 개발 사업에 적극 뛰어 들었다. 자매회의 설립과정, 그들의 농촌에서의 활동 등은 국내외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WCC, 서독 기독교회 등을 비롯한 서구 기독교국가에서 제3세계 국가에 어떻게 접근하고 개발 사업을 전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사례로서 제시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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