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성향이 원자력 발전 수용성에 대해 미치는 영향: 2016년 KGSS 자료를 중심으로

Abstract

원자력 발전은 국내 전력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미래의 대안 에너지 이전의 가교 에너지로서의 역할을 고려했을 때, 그에 대한 접근이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원자력 발전 관련 사건들과 함께 원자력 발전이 정치적으로 쟁점화 되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중들의 인식 역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객관적 접근이 아닌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그 수용성이 달라질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2016년 KGSS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원자력 발전 수용성에 정치적 성향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일수록 원자력 발전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진보적일수록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본 연구는 원자력 발전의 수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육, 홍보 등의 방안보다, 정치적 갈등의 해결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