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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시에 나타난 영화적 기법의 양상The Aspects of the Cinematic technique in Lee Seong-bok’s poem

Other Titles
The Aspects of the Cinematic technique in Lee Seong-bok’s poem
Authors
이기주
Issue Date
Mar-2021
Publisher
숭실대학교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Keywords
이성복; 베르토프; 영화; 키노-아이; 몽타주; 간격; Lee Seong-bok; Vertov; Film; Kino-eye; Montage; Interval.
Citation
한국문학과 예술, no.37, pp.215 - 238
Journal Title
한국문학과 예술
Number
37
Start Page
215
End Page
238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0757
DOI
10.21208/kla.2021.03.37.215
ISSN
1976-8400
Abstract
본 연구는 베르토프의 ‘키노-아이’를 이론적 토대로 하여 이성복 시에 나타난 영화적 기법과의 연관성과 그로 인한 양상을 그의 시와 시론, 산문을 바탕으로 살펴보았다. 이성복은 미학적 실험과 더불어 개인적 삶의 기억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방법을 통해 시세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베르토프는 이전의 영화가 인간의 주관적 시선을 모방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간의 시선과는 다른, 세계 전체를 인식하는 도구로서 ‘키노-아이’를 주장하였다. 이성복 시의 몽타주는 삶의 세부를 기억함으로써 ‘나’와 세계의 본모습을 보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세계의 총체성을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키노-아이의 몽타주는 평범한 현실의 시간과 공간, 운동을 파편화하고 재조립하여 은폐된 것을 수면 위로 드러나게 한다. 이성복의 시가 포함하는 미학적 형식들은 내용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데, 몽타주로 나타나는 이질적인 이미지들의 충돌-조합은 모순적 세계를 그대로 드러낸다. 베르토프의 ‘간격’은 이미지와 이미지의 관계 혹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이다. 간격은 ‘붙인 틈’으로, 관객이 새로운 의미나 지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성복 시에 나타난 ‘간격’은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관객에게 현실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파편화된 현실은 몽타주를 통해 여러 공간으로 재조합되며, 이때의 간격은 단순히 모순만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 이는 세계의 부조리가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포함한다는 인식에 기반한다. 또한 이성복 시에서 주체의 시선은 이질적 공간에서 타자를 바라보고 이미지를 조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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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ETC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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