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설(C.F. Berheisel)의 『論理略解』연구:근대전환공간의 최초의 한글 논리학 교과서A Study of Bernhersel’s The Introduction of Logic (Non-ree-yak-hae): The First Korean Textbook of Logic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in Korea
- Other Titles
- A Study of Bernhersel’s The Introduction of Logic (Non-ree-yak-hae): The First Korean Textbook of Logic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in Korea
- Authors
- 오지석
- Issue Date
- Apr-2021
- Publisher
- 한국하이데거학회
- Keywords
- The Transition Period to The Modern Era; Logics; Bernheisel; John Fryer; Introduction of Logic(Non-ree-yak-hae); 근대전환기; 논리학; 이학수지; 편하설; 논리략해
- Citation
- 현대유럽철학연구, no.61, pp.147 - 178
- Journal Title
- 현대유럽철학연구
- Number
- 61
- Start Page
- 147
- End Page
- 178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0791
- DOI
- 10.20974/dasein.2021..61.147
- ISSN
- 2093-4440
- Abstract
- 이 글은 근대전환기 한국에서 서양의 논리학 교육이 언제 시작되었는가라는 물음과 함께 그 수용의 모습을 추적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아시아에서 논리학은 명말·청초 시대 예수회 선교사들의 등장과 근대전환기의 프로테스탄트 선교사의 등장이라는 두 흐름이 있다. 서양에서 전해 온 책들은 번역되거나 요약·발췌·번안 형식으로 소개되었다. 논리학 또한 마찬가지이다. 한 층위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소개한 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 과 포르퓌리오스의 이사고게 를 기초로 한 논리학이었다. 대표적인 논리학서는 이지조(李之藻)와 푸르타도((Francois Frutado)가 함께 번역한 명리탐 이다. 이 흐름과 다른 논리학은 19세기 중국에 입국한 프로테스탄트 선교사들이 베이컨, 제본스, J.S. 밀 등의 영향을 받은 논리학이다. 그 흔적은 제본스(William Stanley Jevons)의 Primer of Logic을 번역한 에드킨스(Joseph Edkins)의 변학계몽 과 기독교계 학교의 교재로 사용하러 프라이어(John Fryer)가 집필한 이학수지 (What Must Be Known about Logic)에서 찾을 수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의 논리학 수용에 대한 연구는 미미하다. 근대전환기에 한글로 저술된 논리학교과서를 찾기 어렵다. 미국인 선교사 편하설(Chales F. Bernheisel)은 평양 숭실대학의 철학교수로 철학, 논리학 등을 강의했다. 이 논리략해 는 하이슬럽(James Stanley Hyslop)의 The Element of Logic을 저본으로 삼아 강의하며 번역·발췌요약·번안한 것이다. 논리략해 가 발굴되기 전까지 한글로 된 논리학 교과서는 1931년 한치진의 논리학개론 이 유일했다. 이것은 경성제대에서 철학교육이 시작되기 전부터 실시된 서양철학, 논리학 교육의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고, 근대전환기 서양사상의 이식과 변용의 또 다른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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