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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의 키스(受活)》에 나타난 三農의 단면들과 재현 방식Sections and Reproductions of San-nong(三農) in Lenin’s Kiss

Other Titles
Sections and Reproductions of San-nong(三農) in Lenin’s Kiss
Authors
김봉연
Issue Date
Jul-2021
Publisher
중국어문논역학회
Keywords
옌롄커; 신실주의; 삼농; 개혁개방; 내적 진실; 회귀; YanLianke; Spiritual Realism; San-nong(三農); internal reality; regression.
Citation
중국어문논역총간, no.49, pp.129 - 154
Journal Title
중국어문논역총간
Number
49
Start Page
129
End Page
154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1054
DOI
10.35822/JCLLT.2021.07.49.129
ISSN
1226-8100
Abstract
본 글은 옌롄커의 《레닌의 키스(受活)》에 나타난 서우훠(受活)라는 농촌 공간과 장애인으로 상징되는 농민의 형상을 살펴보고 재현방식을 파악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설 속 서우훠 마을은 중국 현실의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대변하지만, 이들을 구현하는 작가의 방식은 비현실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신실주의(神實主義)라 명명된 이 기법 속에서 농촌과 농민의 현실은 보여지는 것 이면의 진실과 마주하면서 심각함의 깊이와 넓이를 더하고 있다. 작가는 신실주의와 자신을 일체화시켜 그들의 굴절된 역사를 보여준다. 대부분 장애인으로 구성된 작품 속 서우훠 마을은 ‘세상 밖 마을’로 존재하다 사회주의 혁명 이후 당의 영향권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개혁개방 이후 ‘부자가 되라’는 국가의 명령에 가난한 농촌의 농민이었던 그들은 자신의 장애를 팔아 돈을 번다. 이들을 이용해 야심을 채우려는 당 간부와 호기심과 재미의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온전한’ 사람들에 의해 서우훠 사람들은 희화되고 구경거리로 전락한다. 참상을 겪은 후, 그들은 다시 서우훠로 돌아온다. 작품은 그들에게 혼란과 갈등을 주고 구성원들끼리 반목과 질투를 가져다주는 계기로 당의 개입을 든다. 이는 현실과 괴리된 정책과 실효성 없는 계획이 서우훠로 상징되는 농촌과 농민들의 삶을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서우훠를 현실에 존재하지 않고 상상만 할 수 있는 유토피아로 그려낸다는 점에서 비현실적이고 고루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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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Chinese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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