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만 조선인 작가의 학생일기에 나타난 근대적 자아개발과 귀농의식 -심연수의 독서 양상을 중심으로-open accessModern Self-development and the Consciousness of Returning to Farming in the Student Diary of a Korean Writer Who Lived in Manchuria: Focusing on Shim Yeon-soo’s Reading Pattern
- Other Titles
- Modern Self-development and the Consciousness of Returning to Farming in the Student Diary of a Korean Writer Who Lived in Manchuria: Focusing on Shim Yeon-soo’s Reading Pattern
- Authors
- 윤정란
- Issue Date
- Dec-2021
- Publisher
- 사단법인 아시아문화학술원
- Keywords
- 심연수; 만주; 농본주의; 대동아공영권; 학생일기; Shim Yeon-su; The Great East Asia Co-prosperity Sphere; Manchuria; Student Diary; Agriculture-first Principle
- Citation
- 인문사회 21, v.12, no.6, pp.279 - 294
- Journal Title
- 인문사회 21
- Volume
- 12
- Number
- 6
- Start Page
- 279
- End Page
- 294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1783
- ISSN
- 2093-8721
- Abstract
- 이 논문은 재만조선인 작가 심연수가 중학교 시절에 썼던 일기에 나타난 독서 양상을 중심으로 그의 내면세계와 정체성을 살펴본 연구이다. 심연수는 일제가 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하며 농본주의를 내세우던 시대에 살았다. 그는 일제의 전시 총동원체제를 위해 만주, 조선, 그리고 일본에서 선전하던 논리들을 그대로 내면화하였다. 그가 가장 관심 깊었던 것은 자아개발에 대한 욕망이었다. 그의 일기 곳곳에는 이와 같은 내용들이 등장한다. 심연수가 중학교를 다니던 시대에는 수많은 대중출판물이 범람하였다. 그는 이러한 대중출판물을 읽고 작가로서의 성공을 꿈꾸었다. 그리고 그의 일기 곳곳에 나와 있는 귀농의식은 일제가 내세웠던 농본주의의 영향을 내면화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심연수는 방대한 자료를 남겼다. 이 논문에서는 단지 1940년 학생일기에 나타난 내용만 가지고 그의 내면세계와 정체성을 살펴보았기 때문에 심연수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내리기에는 무척 미흡하다. 앞으로 심연수가 남긴 방대한 작품과 자료를 어떻게 해석하고 자리매김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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