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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 또는 왜곡 - 춘추시대 曾國의 역사 고쳐쓰기 -Forgetting or Distorting - Rewriting the History of the Zeng Vessel State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

Other Titles
Forgetting or Distorting - Rewriting the History of the Zeng Vessel State in the Spring and Autumn Period -
Authors
김정열
Issue Date
Dec-2022
Publisher
숭실사학회
Keywords
Spring and Autumn Period; Zeng vessel state; excavated literatures; Zengongqiu Bronze Chime Bell; Naijia Bronze Chime Bell; Zenghouyu Bronze Chime Bell; writing history; 춘추시대; 증국; 출토문헌; 증공구편종; 내가편종; 증후여편종; 역사쓰기
Citation
숭실사학, no.49, pp.385 - 419
Journal Title
숭실사학
Number
49
Start Page
385
End Page
419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3226
DOI
10.16942/ssh.2022.49.12.31.16
ISSN
2005-9701
Abstract
曾國은 지금의 湖北 隨州 일원에 위치한 東周 列國 가운데 하나이다. 증국이 서주 전기에 이지역에 봉건된 이래 戰國 중기에 楚國에 병탄될 때까지 약 700년 동안 그 명맥을 유지한 유서 깊은 국가였다. 이 글은 義地崗墓地群의 棗樹林墓地와 文峰塔墓地에서 출토된, 춘추시대 증국의公室에서 제작된 증공구편종, 내가편종, 증후여편종에 주조된 명문을 통해 증국 공실의 역사 고쳐쓰기 양상을 검토한 것이다. 위의 명문 자료들에는 서로 모순되거나 시대착오적인 내용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체로 그 각각에 나타나는 서술이 모두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그들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를 조화롭게 조정함으로써 증국의 역사를 사실에 가깝게 구축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필자는 거기에 나타나는 모순이 춘추시대 증국의 역사 고쳐쓰기로말미암아 나타난 현상이며, 따라서 거기에 나타난 모순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증국의 역사 고쳐쓰기는 늦어도 역사적 격변기인 춘추시대부터 이미 망각 또는 왜곡을 통해 시작되었다. 그들이 서술하고 있던 역사는 실제 일어난 사건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상황에 맞추어 자신들의 권위(또는 권력)을 정당화하고 선전하는 데 그 초점이 놓여있었다. 이 연구는 춘추시대의 다양한 역사서술 주체들이 자신의 역사를 정립해가는 과정에 대한우리들의 이해를 심화시켜 주는 데 보탬이 된다. 이를 통해 전래문헌은 말할 것도 없고, 동시대성과 참신성으로 인해 높은 신뢰성을 부여받는 출토문헌 역시 그 고쳐쓰기의 과정 속에 위치하고 있는 것임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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