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저항과 용서의 케노시스: 케노시스 윤리의 페미니스트 신학적 수용을 위하여Kenosis as Resistance and Forgiveness: A Feminist Theological Acceptance of Kenotic Ethics

Other Titles
Kenosis as Resistance and Forgiveness: A Feminist Theological Acceptance of Kenotic Ethics
Authors
고형상
Issue Date
Mar-2022
Publisher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
Keywords
케노시스(자기비움); 케노시스 윤리; 페미니스트 신학; 용서; 저항; 취약성; Kenosis; Kenotic Ethics; Feminist Theology; Forgiveness; Resistance; Vulnerability
Citation
신학논단, v.107, pp.13 - 44
Journal Title
신학논단
Volume
107
Start Page
13
End Page
44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3933
DOI
10.17301/tf.2022.3.107.13
ISSN
1226-5314
Abstract
페미니스트 신학에서 케노시스 윤리는 논쟁적 주제 중 하나이다. 가부장적 사회 질서 속에서 피해자로 살아왔던 여성에게 타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라는 윤리적 명령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부당하다. 케노시스 윤리가 반페미니즘적으로 이해되는 주된 이유는 그것이 여성의 경험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경험하는 타자는 케노시스 윤리가 상정하는 것처럼 연약하고 취약한 존재가 아니다. 그들에게 타자는 억압적이고 공격적으로 다가온다. 따라서 케노시스 윤리가 페미니스트 신학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자개념이 여성의 관점에서 재구성되어야 한다. 나아가 여성의 타자경험을 바탕으로 적대적 타자 앞에서 케노시스가 어떠한 윤리적 함의를 가질 수 있는 지도 밝혀야 한다. 본고는 케노시스 윤리의 페미니스트 신학적 수용을 위하여, 케노시스를 ‘저항’과 ‘용서’로서 해석할 것을 제안한다. 취약성과 저항을 양립가능한 관계로 파악하는 주디스 버틀러는 케노시스가 적대적 타자에 맞서는 비폭력 저항의 행위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의 윤리학은 자기희생과 비움을 가능하게 하는 힘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러한 버틀러의 한계는 그리스도교적 ‘용서’ 개념을 통해서 보완될 수 있다. 그리스도교에서 용서는 정의를 외면하거나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지배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용서의 개념에는 가해자의 죄에 대한 고발과 그에 대한 심판의 과정이 전제되어 있다.
Files in This Item
Go to Link
Appears in
Collections
ETC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Ko, Hyongsang photo

Ko, Hyongsang
Presidential Organization (Office of the Chaplain)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