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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화(余華) 소설의 상수와 변수 — 《원청(文城)》을 중심으로The Constants and Variables of Yuhua’s Novels: Focusing on Wencheng(文城)

Other Titles
The Constants and Variables of Yuhua’s Novels: Focusing on Wencheng(文城)
Authors
김봉연
Issue Date
Jul-2023
Publisher
중국어문논역학회
Keywords
chuanqi novel; ethical compulsion; poetic justice; fatalism; a literary constant; 전기소설; 윤리적 강박; 시적 정의; 운명론; 문학적 상수
Citation
중국어문논역총간, no.53, pp.31 - 59
Journal Title
중국어문논역총간
Number
53
Start Page
31
End Page
59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44175
DOI
10.35822/JCLLT.2023.07.53.31
ISSN
1226-8100
Abstract
본 글은 위화 작품의 상수로서 작용하고 있는 ‘시적 정의’의 요소들을 《원청》에서 살펴보는 한편, 이것이 하나의 강박으로 작용하여 작품을 생경하고 작위적으로 만드는 요소임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작품 속 인간에 대한 연민과 긍휼의 바탕 속에는 권력관계가 매개되어 있고 선의와 정의의 개념은 의심할 바 없이 분명하며 강요된 선택을 운명으로 변모시킨다. 이 같은 모습은 장르와 구조를 비트는 변수를 두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모습으로 재현될 뿐만 아니라 이전 작품들보다 짙어진 온정과 선의는 청말 민초라는 시대적 배경에 존재했던 전통윤리의 강박을 더욱 부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등장인물의 선악 개념 역시 단순하고 오류가 없다. 린샹푸와 천융량으로 상징되는 선의의 인간들과 장도끼로 대변되는 토비들의 악행은 선명하게 대비되고 이 인물들의 성격 또한 선과 악으로 구별된다. 등장인물들은 선악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늘 ‘옳은’ 선택을 하며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상투적 논리를 대변한다. 여기에 선한 인물들이 그랬던 것처럼 악한 인물들도 왜 그렇게 악해졌는지 기술하지 않는데, 이는 작품의 논리에 따르면 운명에 의한 것이고 이에 따르는 인간은 선과 악의 구별되는 삶을 살아가기에 각자의 영역 속에서만 존재한다. 작품은 ‘원청’이 가짜이고 샤오메이와 아창 역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줌으로써 ‘원청’이 존재하지 않는 곳임을 알려준다. 작가의 시선은 현실의 존재 유무를 떠나 선의의 인간들이 모여 있는 그곳이 바로 이상향임을 보여주는 것에 방점이 찍혀있다. 그러나 전기성의 두꺼운 외투를 입은 이야기가 펼쳐놓은 선과 악이 분명한 인물과 기이한 사건의 반복 그리고 납득되기 어려운 인물들의 선택은 ‘원청’이 현실과는 거리가 먼 곳임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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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Bong-Yeon
College of Humanities (Department of Chinese Language &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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