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집적지 내 1인 주거 블록 배치 및 프로그램 제안 연구

Abstract

서울시 종로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역사지구이자 문화, 교육, 정치, 경제의 산실로, 역사적·현대적 경관이 공존하는 특징적인 구가 되었다. 하지만 종로구에 분포하는 1인 가구 밀집지역은 이러한 경관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동대문 패션산업 집적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창신동 봉제 공장 인근 고시원 블록이 가장 낙후된 경관을 띠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해당 지역이 산업집적지 내에서 고립되지 않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역사적·지역적 맥락 및 거주자의 특성을 고려한 주거블록 계획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첫째, 국내 1인 가구의 현황 및 관련 연구를 조사한 후, 종로구 내 1인 가구 특징을 분석하였다. 둘째, 종로구 내에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1인 가구 블록의 특성을 파악한 후 셋째, 창신동 고시원 블록의 변화 및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창신동의 맥락을 고려한 산업집적지 내 고시원 블록의 배치 및 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블록 제안 시 지역의 역사성과 지역성, 산업적 특수성이 모두 고려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해 블록 거주자의 주거‧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산업집적지 내 주요 역할을 갖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