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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형성과 종교, 그리고 민족 정체성: 유럽의 거시 역사적 고찰State Formation, Religion and National Identity: Macro Historical Reflections on Europe

Other Titles
State Formation, Religion and National Identity: Macro Historical Reflections on Europe
Authors
조홍식
Issue Date
Mar-2017
Publisher
서울대학교 국제학연구소
Keywords
Europe; religion; state; national identity; macro history; 유럽; 종교; 국가; 민족 정체성; 거시역사
Citation
국제.지역연구, v.26, no.1, pp.121 - 142
Journal Title
국제.지역연구
Volume
26
Number
1
Start Page
121
End Page
142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6528
ISSN
1226-7317
Abstract
이 연구는 유럽에서 다양한 민족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종교와 국가의 상호 관계가 미치는 영향과 결과를 거시 역사적으로 분석한다. 이 논문의 핵심은 다양한 유럽 국가 형성 과정에서 행위자들이 종교를 활용하는 정치적 논리를 강조하며, 일단 특정 환경에서 형성된 정치와 종교의 결합체가 장기적으로 지속됨을 확인한다. 중세 시기 서유럽 지역의 프랑스나 스페인의 경우 보편적 가톨릭교회의 수호자를 자처하면서 국가의 정통성을 제일 먼저 세웠고, 중부 유럽의 폴란드와 헝가리 역시 가톨릭이라는 종교를 통해 신생국가의 정통성을 확보했다. 비슷한 시기 그리스 정교가 지배하던 유럽의 동부 지역에서는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그리고 러시아가 국가를 형성하면서 콘스탄티노플로부터 독립한 자율적 정교 교회를 세움으로써 역시 국가 정통성을 확보했다. 마찬가지로 16-17세기에는 잉글랜드의 성공회, 덴마크와 스웨덴의 루터교회, 제네바와 네덜란드의 칼뱅교회 등이 전형적으로 새로운 국가 건설과 기독교의 종파적 선택을 결합하였다. 종교와 국가의 결합이 이뤄지는 결정적 분점의 공통점은 경쟁적 환경에서 정치 세력이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결정적 분점에서 만들어진 종교와 정치의 결합은 놀라운 지속성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경우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은 특히 정교나 프로테스탄트 지역에서 특정 민족 언어나 문자와 종교적 선택이 결정체를 이루면서 더욱 강한 민족 정체성의 요소로 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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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Social Sciences >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 International Relation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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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Hong Sik
College of Social Sciences (Department of Political Science & International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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