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활동 참여 노인들의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노인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대한 연구로서 동아리활동이 그들의 삶에 부여하는 의미와 본질이 무엇인가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은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본연구의 연구 참여자들은 서울시 소재 노인복지관 3개 기관에서 2년 이상 동아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 ‘외롭지 않은노년의 일상’, ‘삶을 변화시키는 힘’, ‘나이 듦을 잊게 하는 활력소’ 및 ‘이타적인 삶으로의확장’이라는 4개의 구성요소들이 도출되었다. 그리고 노인 동아리활동 경험의 본질적 의미는‘선택과 자율성이 가져 온 노년기 일상의 또 다른 동력’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들에게 동아리활동은 학습활동, 평생교육, 여가활동 및 자원봉사 등을 포괄하는 활동으로 노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당당하게 나아가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제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 동아리활동이 평생교육이나 여가활동의 범주를 초월하여 사회참여의 중요한 활동으로 인식되어 보다 확산되어야 한다. 둘째, 노인 동아리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노인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사회 및 복지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셋째, 노년기 새로운 역할수행에 대한 노인 임파워먼트(Empowerment)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 끝으로 노인 동아리활동의 활성화를 통하여 세대통합을 이루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