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대학생>의 홈셰어 운영에 관한 분석

Abstract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공유주거는 1인 가구의 주거 대안으로서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2012년부터 계획 추진되어온 홈셰어 사업은 청년층에게는 주거비를 경감해주고, 고령자의 고립감을 방지하고 자립할 수 있는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홈셰어는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홈셰어에 대한 연구 또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홈셰어에 대한 기초 연구로서 현재 자치구 별로 진행중인 홈셰어의 운영 중심으로 조사·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헌 연구와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문헌연구로는 선행연구사례를 조사하였고, 서울시 및 각 구청 홈페이지 정보 공개 자료를 활용하였다. 인터뷰는 노원구, 광진구, 서대문구, 성북구 4개 자치구를 사례구로 선정하였며, 당담 공무원과의 인터뷰 조사는 2015년 7월에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통하여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홈셰어 사업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강북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으며, 대학생의 주거복지와 고령자의 사회복지적 지원을 위한 사업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4개 자치구의 홈셰어 지원구조는 자치구, 지역 자원, 서울시의 예산지원 대상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으며, 노원구에서만 지역 자원에 의한 지원을 받고 있었다. 자치구의 자생적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과의 네트워크 형성과 개발이 필요하다. 셋째, 홈셰어 운영은 홍보, 등록 및 상담, 매칭, 협약, 사후관리의 5단계로 진행된다. 홍보, 등록 및 상담은 공통의 운영 절차를 가지며, 매칭, 협약, 사후관리는 절차의 차이를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넷째, 매칭은 안전을 고려해 동성매칭을 원칙으로 한다. 구청 담당자가 매칭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매칭시 발생하는 문제를 조정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며, 순조로운 진행을 이끌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다섯째, 홈셰어 공동협의는 참여자간 협의와 구청과 참여자간의 협의로 나뉜다. 참여자들의 문제 발생시 담당자의 중재로 해결해나가고 있으나, 해결되지 못할 경우 홈셰어를 중단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홈셰어 참여 전 세대간의 이해와 공동생활에서의 행동 요령 등을 교육한다면 참여자를 원만한 공동생활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여섯째, 사후관리는 담당자가 1달에 1～2회 정도의 전화 및 필요시 방문을 하는 소극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홈셰어를 활성화의 길로 이끌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방문 및 만족도 조사, 워크숍을 통한 점검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홈셰어 사업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본 연구는 이러한 다른 세대간의 홈셰어 운영을 조사·분석해 봄으로써 기본 운영으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되며, 앞으로 지역에 따른 적합한 세대간 홈셰어 운영 시스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