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하는 시인인가?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9장의 개연성, 필연성, 가능성What does a Poet do? Probability, Necessity, and Possibility in the 9th Chapter of Aristotle’s Poetics
- Other Titles
- What does a Poet do? Probability, Necessity, and Possibility in the 9th Chapter of Aristotle’s Poetics
- Authors
- 한석환
- Issue Date
- Jun-2016
- Publisher
- 범한철학회
- Keywords
- character; necessity; poetic imitation; possibility; probability; 가능성; 개연성; 성격; 시적 재현; 필연성
- Citation
- 범한철학, v.81, no.2, pp.1 - 27
- Journal Title
- 범한철학
- Volume
- 81
- Number
- 2
- Start Page
- 1
- End Page
- 27
- URI
-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7956
- ISSN
- 1225-1410
- Abstract
- 아리스토텔레스는 그의 『시학』 9장에서 직전 7-8장의 논구를 통해 도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인의 과제를 규정한다. 그에 따르면, 시인이 하는 일은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단순히 사실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 즉 개연성 또는 필연성의 법칙에 따라 가능한 일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역사서술은 ‘개별적인 것’을 다루는 데 비해, 시는 ‘보편적인 것’을 말한다. ‘보편적인 것(을 말한다 함)’은 “이러이러한 성질의 인간은 개연적으로 또는 필연적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말하거나 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앞서 말한 시인의 과제를 부연함으로써 한층 더 엄밀하게 규정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9장은 시인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원칙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가 시인에게 부과하는 과제가 정확히 무엇인가’를 검토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 글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인의 과제 규정에 등장하는 세 가지 양상 개념에 주목한다. 개연성과 필연성과 가능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개념을 충분히 해명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9장에서 시인에게 부과하는 과제를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글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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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Philosophy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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