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스피치 실천공동체(community of practice)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 참여자들의 학습경험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우리사회의 증가하는 퍼블릭 스피킹에 대한 수요와 함께 ‘퍼블릭 스피킹’을 공통의 관심사로 모인 성인학습자들이 그 분야의 전문성을 배양하고자 여러 가지 형태의 퍼블릭 스피치를 실천하고 있는 실천공동체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Toastmasters International: 이하 TI)’ 참여자들의 학습 경험을 분석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베이직 질적 연구방법론(basic qualitative study)을 선택하였다. 연구결과로 182개의 개념으로부터 45개의 하위범주와 19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19개의 상위범주는 Wenger(2007)의 ‘실천공동체학습의 사회이론’의 네 가지 영역인 실천, 공동체, 의미, 정체성에 따라 분석하였다. (1) 실천: 주변참여에서 중심참여로, (2) 공동체: 단순히 영어와 퍼블릭 스피치만을 연습하는 곳이 아니라 삶을 배우는 곳, (3) 의미: 긍정적인 만남과 더 큰 무대를 통한 자신감 획득, 평생학습과 자아실현의 장, (4) 정체성: 내면의 소리, 리더로 당당하게 변화된 나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클럽활동에 있어서 ‘주변참여’에 머무르지 않고 ‘중심참여’로 나아감으로써 리더가 되었다. 둘째, ‘중심참여’에 이르기 위하여 자신과의 싸움과 무대에의 최대한 노출이 필수적이었다. 셋째, 긍정적인 분위기가 클럽활동의 지속요인이었다. 넷째, 퍼블릭 스피치와 영어구사 역량향상을 위해 가입하였으나 이와 더불어 인생을 배우는 곳이었다. 다섯째, 평생학습과 자아실현의 장이었다. 여섯째, 세계시민성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