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udy on Late Qing Novel Chen Chun-sheng’s Five Calls from the Christianity Perceptions

Abstract

《五更钟》은 20세기 초 《通問報》의 주필이자 저명한 기독교작가인 陳春生(1867-1941？)이 주도적으로 번안 창작한 기독교소설인데, 이 작품은 중국인 작가가 주도하여 공개적으로 출간한 첫 번째 中文基督敎小說이자, 20세기 초기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이기도 하다. 본 논문은 기독교의 관점에서 작품의 주제(平安)와 기독교 代贖의 서사구조, 그리고 “葡萄”라는 서사 이미지 등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진행하여 작자가 어떻게 이런 독특한 기독교소설을 번안 창작하게 되었는지를 고찰해 보았다. 《聖经》과 상통하는 小說 《五更钟》의 “平安”이란 주제는 주로 중국의 전통문화인 “家”문화 중의 주요한 인간관계를 통해 표현되었다. 주인공 林九如의 가정에서 父子관계, 夫婦관계, 姑婦관계 등 몇 가지 극도로 不安한(不平安) 기층관계를 통해서 주제가 표현되었다. 이러한 가족관계의 모순은 모두 수많은 중생들이 慾望의 苦海 속을 배회하면서 빚어내는 불안과 고통의 표출인 것이다. 이렇게 세속의 가정은 불안하지만 이와는 상대적으로 소설 속에 나오는 상상 속의 이상적인 “천국의 가정(天家)”인 “平安村”이 형상화되었다. 이 이상세계 속에서 사람들은 평안한 질서를 유지하면서 기독교인들이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일종의 “에덴동산”이란 이상적인 공간이 구현되었다. 작품의 스토리 구조의 측면에서 본다면 《五更钟》은 분명히 노트롭 프라이가 주장하는 《성경》의 代贖의 서사구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탕자의 비유”형 구조를 차용하여 “樂園--犯罪--受難—懺悔—代贖”이란 서사구도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 작가 陳春生은 小说 《五更钟》속에 “포도” 이미지를 곳곳에 삽입시켜 작품의 전개를 위한 실마리로 삼고 있어 스토리의 전개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작중의 “포도”는 외국에서 수입된 박래품으로 서방에서 전래된 기독교의 복음을 상징하고 있는데, 이런 상징적 의미는 작품의 내용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작품으로 하여금 심후한 문화적 깊이를 더해주어 主題思想을 형이상학적으로 형상화시켜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