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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싱의 첫 시민비극 『미스 자라 잠프존』에 나타난 신학관과 입양의 문제Lessings theologische Anschauung und Adoption in seinem ersten Bürgerlichen Trauerspiel Miß Sara Sampson

Other Titles
Lessings theologische Anschauung und Adoption in seinem ersten Bürgerlichen Trauerspiel Miß Sara Sampson
Authors
이정권
Issue Date
Dec-2015
Publisher
한국독일언어문학회
Keywords
신정론; 감수성; 경건주의; 재탄생; 입양; Theodizee; Empfindsamkeit; Pietismus; Palingenesie(παλιγγενεσία-Wiedergeburt); Adoption
Citation
독일언어문학, no.70, pp.247 - 270
Journal Title
독일언어문학
Number
70
Start Page
247
End Page
270
URI
http://scholarworks.bwise.kr/ssu/handle/2018.sw.ssu/9415
ISSN
1229-0106
Abstract
레싱의 첫 번째 시민비극 『미스 자라 잠프존Miß Sara Sampson』에서는 근본적으로 대립하는 두 세계관이 존재한다. 한 세계관은 신(神)과 신의 계명을 통해 등장인물이 처한 현실을 초월하며 또 다른 현세적 세계관은 등장인물의 윤리의식을 지배한다. 이 두 세계관은 서로 불가분의 관련을 맺으며 서로를 보완하는가 하면 신과 인간 또는 인간과 인간을 갈등하게 한다. 두 세계관이 보여주는 첨예한 갈등은 인간적 결점(Hamartia-ἁμαρτία)를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당대의 신학자들과 견해를 달리했던 레싱은 신정론(神正論)을 어떻게 이해하려 했는가를 드라마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여주인공 사라는 옳고 그름을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감수성을 통해 자신의 과오, 즉 인간적 결점을 고백하며 경건주의적인 죽음을 통해 신에게 다가간다. 경건주의 종교의 근본적 요소는 믿음을 지닌 개개인이 자신을 깊이 성찰하며 자신을 지배하는 결정과 악행을 참회하는 과정 속에서 참된 축복을 얻게 되고 결국 새로운 삶을 살기위한 종교적 사고이다. 레싱의 『미스 자라 잠프존』에 두드러지는 두 특성은 여주인공의 ‘재탄생(Palingenesie-παλιγγενεσία)’이라는 모티브와 연결된다. 감수성적 경건주의를 통해 사라는 죽음이 아닌 두 번째로 거듭나는 새로운 삶을 지향한다. 영혼이 여러 번에 걸쳐 다른 육체를 통해 지상에 다시 나타난다는 ‘영혼 이동관Anschauung der Seelenwanderung’은 사라가 죽더라도 그녀의 분신인 딸 아라벨라를 아버지 윌리엄 경(卿)이 입양함으로써 사라가 새로운 삶을 거듭한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렇게 신을 대리하는 아버지 윌리엄 경과의 인간적 과오를 갖는 딸과의 갈등 해소라는 드라마 결말은 레싱이 전하고자 하는 신정론의 신학적이며 현세적인 의미를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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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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