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교스포츠클럽의 교육적 의미 탐색

Abstract

본 연구는 학교스포츠클럽이 가지는 교육적 가치와 의미를 대안교육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시작되었다. 이는 그 동안 학교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으로 체육교육의 역할이 주목된 적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본 글은 학교스포츠클럽의 또 다른 교육적 역할로 학교부적응 학생의 대안교육 프로그램으로서의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학교 내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M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부적응 학생 5명과 지도교사 4명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다. 학교스포츠클럽 참여 과정 속에 나타난 학교부적응 학생들의 경험들과 지도교사들의 경험을 종합하여 대안교육 프로그램으로서 학교스포츠클럽의 교육적 의미를 탐색하였다. 학교부적응 학생에게 경험된 교육적 의미는 행복학교의 근원, 회복과 치유의 학교생활, 또래 멘토링을 통한 사회적 생활기술의 습득으로 탐색되었다. 이들을 지도한 교사들의 경험에서 녹아 든 교육적 의미는 부적응 학생을 향한 인식의 변화, 회복적 생활지도 가능성 확인, 돌봄과 치유 목적 확인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다수의 엘리트 교육에 몰두하여 우리가 볼 수 없었던 혹은 보려고 하지 않았던 학교에서 소외된 소수의 학생을 위한 교육적 성장의 문을 열어주는데 의미가 있다.

This paper has been initiated to explore the educational meanings of school sport clubs as one of the alternative programs. To date, little attention is given to the role of physical education or sports for maladjustment students. For this reason, this paper aims to address the educational meanings of school sport clubs as the alternative program in terms of maladjustment students and teachers’ perspectives. 5 maladjustment students and 4 teachers in M middle school located in Seoul are selected as research participants. For maladjustment students, school sport clubs are perceived as the source of happy school, school life for recovering and healing, and the acquisition of social life skill throughout peer mentoring. Also, school sport clubs as alternative programs are experienced the perception change toward maladjustment students, the possibility of healing student guidance, and the effect of caring and treating for teachers in the middle school. This paper is meaningful for a few alienated students to open the educational window in Korean schools that we could not or seldom see them as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