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스마트폰 이용경험에 대한 근거이론적 연구 - 스마트폰 이용을 통한 부정적 경험과 극복전략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스마트폰 이용을 통해 겪는 부정적인 경험과 이에 대한 극복전략을 살펴봄으로써 적절한 미디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질적연구방법의 하나인 근거이론을 통해 어린이의 생생한 경험들을 수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하나의 이론을 구성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린이가 스마트폰 이용을 통해 무엇을 경험하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과 문제를 겪고, 이에 대한 인식과 대처전략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관한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이를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개방코딩, 축코딩, 선택코딩 등 일련의 근거이론 단계를 통해 어린이의 부정적 스마트폰 이용 경험과 극복전략에 관한 25개의 하위 범주, 11개의 범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데 있어 ‘자발적 이용 의도’, ‘타율적 이용 의도’ 등의 인과적 조건이 나타났으며, ‘또래와의 갈등’, ‘부모와의 갈등’ 등의 중심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중심현상에는 ‘주변과의 관계’라는 맥락적 조건이 작용하였다. 또한 ‘외부로의 책임전가’, ‘제한적 이용 및 절제’, ‘자발적 미디어 교육 필요성 제시’ 등의 행동 및 상호작용 전략과 ‘타인의 지지’라는 중재적 조건을 통해 ‘소극적 미디어 이용’과 ‘적극적 미디어 이용’이라는 전략 결과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부정적 경험에 대해 자발적인 극복전략을 도모하며, 스스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ggest proper vision of media education by scrutinizing the effect of the negative usage of smartphone on children. To achieve this aim, this study tried to collect children's experience through grounded theory one of qualitative analysis method. As a result of utilizing open coding, axial coding and selective coding, there appeared 43 concepts, 23 subcategories and 10 categories about the elementary school students' negative usage experience of smartphone and overcome strategy. The casual conditions for using smartphone were attract to smartphone, collective usage, and the central phenomena ware relationship with friends and conflict with parents. The contextual conditions were overall social condition. There appeared strategic consequences such as resonable usage, resolution in relationship through the interventional conditions of negative awareness of others. When the process of their changes was analyzed, it's found that they tried to overcome their negative experience of smartphone and aware of need for media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