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구조의 특성이 교통부문 이산화탄소 배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 시스템다이내믹스 방법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는 고밀개발이 교통부문의 오염물질 배출량을 증가시킨다는 주장과 감소시킨다는 서로 상반된 이론적 주장을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고밀개발에 따른 기존연구의 두 가지 상반되는 주장들을 포함하여 모델을 구축하였고, 도시형태를 단핵-집중형도시, 다핵-집중형도시, 단핵-분산형도시, 다핵-분산형도시로 유형화하고 각 유형별로 사례도시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사례도시별로 고밀혼합개발이 교통부문 CO2 배출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비교·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개발밀도와 혼합토지이용을 증가시킨 경우 모든 도시에서 승용차이용자수는 감소하였고, 대중교통이용자수는 증가하였으며, 교통부문 CO2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시공간구조 측면에서 집중형도시(원주시, 익산시)가 분산형도시(경산시, 평택시)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부문 CO2 감축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즉, 교통부문 CO2 배출에 효율적인 도시공간구조는 집중형 도시형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도 단핵-집중형(원주시) 도시형태가 교통부문 CO2 감축성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effect of urban spatial structure on transport sector CO2 emission using system dynamics simulation method and to find policy implication for urban planning. For this purpose, system dynamics model containing two competing arguments on the impact of high density development on air pollutant emission from transportation was built and simulated for four selected case cities representing different types of urban spatial structure; high density-monocentric city, high density- polycentric city, low density-monocentric city, and low density-polycentric city. Simulation results show that increasing both development density and mixed land use decrease number of car users, increase number of public transportation users, and decrease total CO2 emission from transport sector. And cities with higher density show higher CO2 reduction result in transportation sector than cities with lower density. In addition, high density-monocentric city shows better CO2 reduction rate than high density-polycentric city, indicating that monocentric compact city is better in reducing CO2 emission from transport s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