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 통합에 대한 영향 요인 탐구: 미디어와 대인 채널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Abstract

문화 적응에 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대부분 문화 적응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안을 위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최근의 현황과 이론적 논의를 근거로 문화적 통합을 문화 적응의 척도로 이용했다. 또한 많은 연구들에서 문화 적응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역할을 살펴보았지만 이들의 상호작용적 역할을 탐구한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는 대중 미디어 이용과 대인 커뮤니케이션 요소(면대면 대화, 음성 통화, 한국인 친구 수)가 문화적 통합에 서로 상호작용적 역할을 주는가를 탐구하였다. 이에 더하여 개인의 성격(외향성)이 문화적 통합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탐구했다. 연구 결과, 문화적 통합에서 미디어 이용과 면대면 대화는 서로 상승적이며 보완적인 역할을 하여 면대면 대화가 증가할수록 미디어 이용의 효과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한국인 친구의 수가 증가하면 미디어 이용이 문화적 통합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감소하여 이들의 영향이 서로 경쟁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향성 역시 문화적 통합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문화적 통합에 대한 영향 요인들의 효과가 단선적인 것이 아님을 의미하며 향후의 연구에서 각 변인들의 상호작용적 영향에 대한 탐구가 보다 활발히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의 시사한다.

Prior research has examined various factors affecting cultural adaptation but the effects of the factors were assumed linear. Present study investigates the interactive effects of media use (TV & Internet) and interpersonal elements (FtF communication, phone conversation, and social network) on cultural integration. In addition the role of extrovertism was also examined. Results indicate that significant interaction effects exist between media use and FtF communication and media use and the social network. It was also found that individuals’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such as extrovetism influenced cultural integ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