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주거현황 조사연구

Abstract

본 논문의 목적은 시각장애인의 주거실태 조사를 통해 주거현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우선, 문헌조사를 실시하여 평가도구를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시각장애인 30인의 주거를 직접 방문하여 현장 실측 및 인터뷰 조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결과를 정리한 실증적인 연구결과이다. 주요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시각장애인의 주거는 14평 이하의 소형아파트 전월세에 5~10년 정도 거주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조사대상자들은 주거공간에 대하여 공간별로 사고 경험이 있고 부분적으로 일부 노후된 설비를 수선하는 정도의 공사를 최소로 행한 주택에 거주하면서도 이사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현재의 주거에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다. 셋째, 조사대상자들은 주택의 규모가 작고 좁으며 성능이 떨어지고 불편한 구조와 설비에 불편함을 호소하긴 하였으나 넓은 공간과 첨단 기능을 원하기보다는 간편하고 단순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원하였으며 특히 외부공간에 대한 안전한 계획을 원하였다. 넷째, 조사대상자의 주택은 전반적으로 문턱과 단차가 있고 손잡이가 불편하며 미끄럼 방지도 제대로 안 되어 있고 수납공간도 부족하여 거주자의 시각장애가 거의 고려되지 않은 주거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조사한 시각장애인의 주거환경은 사례수가 많지 않으나 사례수를 더 늘려서 거주자 특성별, 주거특성별 비교 연구와 건축적 특성을 고려하는 연구를 후속연구로 진행한다면 시각장애인 주거에 대한 주거모델을 개발하고 이들을 위한 주거기준 마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survey the housing condition of the blind people. Documentary research and empirical analysis methods were used in this study. It was surveyed 30 blind people those who live in Seoul, Incheon and Bupyeong. The major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The size of housing of the blind people is below 46.2㎡, they are tenants and lives their home for 5~10 years. 2) The blind people have accident experience at home but they are satisfied at their home. 3) The blind people complained their homes which are small, narrow, uncomfortable structure and old equipment. And they wanted that simple and efficient space planning and especially safety design on outdoor space for the blind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