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 관계에서 어머니 우울의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부부갈등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 관계에서 어머니 우울의 매개효과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만 4, 5세의 유아 177명과 그 어머니였다. 본 연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부부갈등 및 어머니의 우울은 유아의 문제행동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어머니의 부부갈등과 유아의 과잉행동, 불안행동, 공격행동 간에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어머니 우울과 유아의 과잉행동, 불안행동, 공격행동 간에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었다. 부부갈등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의 관계에서 어머니 우울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부부갈등과 유아의 문제행동 간 관계에서 어머니의 우울은 완전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부부갈등은 유아의 과잉행동, 불안행동, 공격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어머니의 우울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mediating effects of mothers’ depression on the relationships of marital conflict and young children’s problem behaviors. Data was collected from 177 young children and their mothers. The results of this study revealed that young children’s problem behaviors were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mothers’ marital conflict and depression. Mothers’ marital conflict were also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hyperactivity, anxious and aggressive behaviors. Mothers’ depression was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hyperactivity, anxious and aggressive behaviors.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at marital conflict significantly affected their depression. Mothers’ depression also significantly affected young children’s hyperactivity, anxious and aggressive behaviors. The relationship between marital conflict and young children’s problem behaviors was fully mediated by mothers’ depr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