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시장 리베이트규제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 주류업계의 리베이트 관행과 이로 인한 피해는 오랜 기간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인해 생존의 위기를 맞게 된 주류도매업체들이 과도한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획기적 대책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주류리베이트 문제를 명쾌하게 정리해줄 수 있는 경제 정책 논리가 취약하고 경험적 사례마저 부족한 현실로 인해 정부는 정책결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우리 주류시장 리베이트 문제에 대한 정책 판단의 준거(準據) 요인을 도출하는 목적이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 리베이트는 기업의 기본적인 영업 활동수단인 만큼 비윤리적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되며 과도하거나 차별화된 리베이트 지원은 공정경쟁 환경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기본적인 "영업활동의 자유" 훼손과 법적 충돌문제를 고려하면서 불법, 불공정 비윤리적 리베이트라고 인정되는 경험칙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하루 빨리 진행되어야 한다.

Korean liquor industry's rebate practices and their damage have not improved over the long term. In recent years, liquor wholesalers, which have faced a crisis of survival due to prolonged economic recession, have officially demanded the government to take drastic measures against excessive rebates. However, the government is also having difficulty in making policy decisions because of the lack of economic theory and policy logic that can clearly summarize the liquor rebate problem and the lack of empirical cases. This study aimed to derive the reference factor of the policy judgment on the liquor market rebate problem. As a result of this study, we confirmed that rebates should not be approached only as unethical issues because they are basic business activities of companies and that excessive or different rebate support hinders fair competition environment. In order to solve this problem, the verification of empirical rules, which are regarded as illegal, unfair and unethical rebates, should proceed as soon as possible, taking into account the basic "business freedom of the company" and the legal conflicts.